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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와 세계 각지에 성령 운동과 교회 부흥의 바람을 일으켰던 기하성 교단이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았다. 60년 동안의 교단 사역과 성장을 돌아볼 수 있는 기념예배가 순복음 교단 지도자들과 성도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드려졌다. 60주년 기념 성령대성회…조용기 총재 말씀 전해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순복음(총회장 이영훈 목사)이 22일 오전 10시 30분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2013 기하성순복음 성령대성회’를 개최했다. 기하성 교단의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개최된 이번 성회에는 교단 총재 조용기 목사와 총회장 이영훈 목사를 비롯, 교단 증경총회장 및 임원, 목회자들과 순복음 교회 성도들이 함께 자리했다. 이날 성회는 세계 최대 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설립하고, 강력한 성령 운동으로 순복음 교단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었던 총재 조용기 목사가 등단해 말씀을 전했다. 조 목사는 교단이 지나온 60년을 회상하며 “나는 순복음 교단 신학교의 4회 졸업생으로, 교단이 처음 시작할 때의 상황을 잘 알고 있다. 당시에는 이런 열악한 환경에서 교단이 성장할 수 있겠는가 의구심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나님께서 세계 최대 교회라는 목표를 나에게 주셨고, 오직 성령으로 목회를 시작하니 굉장한 부흥을 이루어주셨다”며 “하나님이 주신 분명한 목표를 향해 ‘바라봄의 법칙’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난다”고 역설했다. 설교에 앞서 이영훈 총회장은 “창립 60주년을 맞은 순복음은 이제 한국에서 장로교 다음으로 큰 교단으로 우뚝 섰다”며 “교단이 이만큼 성장한 배경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세우신 조용기 목사님의 십자가 중심, 말씀 중심의 사역과 강력한 성령 운동이 있었다”고 설명하며, 교단 성장에 기여한 조용기 목사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 이날 예배에서 대표기도를 한 이태근 목사는 “작은 겨자씨가 이렇게 큰 교단이 되고, 수많은 제자들이 교회를 세웠으며, 전 세계 각지로 순복음의 성령 운동이 전파됐다”며 “이끌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앞으로 전 세계에 성령과 말씀 바람이 불어가길 소원한다”고 기도했다. 이어 특별기도 순서가 마련돼 참석한 이들은 나라와 민족, 대통령을 위해, 교단과 총회 지도부, 소속 교회와 목회자들을 위해 합심으로 기도했다. 한편 이날 기하성 여의도순복음이 주관한 60주년 성령대성회에 서대문총회는 참여하지 않았다. 서대문총회는 이날 순복음진주초대교회에서 교단 정기총회 및 목회자 체육대회 일정을 진행했다.

무인가 신학교 이대론 ‘안 돼’…“보완 장치 필요하다”

본지는 2013년 ‘한국교회, 다시 희망을’이라는 커다란 주제 아래, 한국교회가 풀어가야 할 주요 현안들을 매월 기획특집기사를 통해 다루기로 했다. 5월에는 ‘무인가 신학교 난립’ 문제를 다뤄본다. 목회자 수급 불균형이 한국교회의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면서 무인가 신학교의 무분별한 난립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무인가 신학교 문제를 둘러싼 논란을 짚어봄으로써 한국교회가 다시 희망을 찾을 수 있는 방향을 함께 고민해 보고자 한다. 무인가 신학교는 오랜 시간 한국교회 안에서 해결되지 않는 문제로 논란이 돼 왔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무인가 신학교의 전면 폐지는 불가능하다는 인식 아래, 이를 해결하려는 실질적인 노력이나 논의도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게 사실이다. 세 번째 기획에서는 ‘함량 미달’ 목회자 양산의 주범이 되고 있는 무인가 신학교에 대한 대책을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짚어봤다. ‘종교의 자유’에 포함, 법적 규제 장치 없어 근래 목회자 자질 문제가 도마에 오르면서 무분별한 목사 안수를 주는 일부 무인가 신학교 논란이 불거졌지만, 사실 한국교회의 무인가 신학교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십수 년 동안 무인가 신학교 논란이 계속돼 오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뚜렷한 해결책은 찾기 어려웠고, 현행법 상으로도 무인가 신학교를 규제할 근거는 충분치 않다. 교육 당국은 “학교 형태가 아닌 순수한 성직자 양성을 위한 종교 활동은 교단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고, 이는 단속 대상이 아님”을 명시한 바 있으며, 헌법재판소 판시를 봐도 “총회 내부의 성직자 양성기관 운영은 인가나 등록 요건과 관계없이 자유롭게 수행할 수 있는 종교교육에 포함된다”고 밝혀 교회 자체의 정화 기능에만 맡겨두고 있다. 때문에 ‘종교의 자’유로 보장되는 이러한 무인가 신학교들의 교과 과정, 교수진, 입학 자격, 목사 안수 자격에 대한 정확한 규정이 없음은 물론, 무인가의 특성상 학생과 목사 안수자에 대한 공식적 수치도 파악되지 않고 있다. 김동석 목사(한국기독교법률협회 이사장)는 “무인가 신학교에서는 초등학교만 나와도 대한민국 목사가 될 수 있고, 빠르면 6개월 코스를 거쳐 목사가 되기도 한다”며 “그러나 한국 개신교 내에 이런 것을 구별하는 검증 시스템 자체가 없다. 안수만 받으면 모두 똑같은 목회자로 행세를 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앞으로도 무인가 신학교를 통한 ‘수준 미달’ 목회자의 양산이 한국교회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돼, 개신교 내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신학교육 정상화시킬 제도적 장치 마련해야 그렇다면 개신교 내 무인가 신학교를 전면 폐지하는 것이 해답일까? 학교 전문가들은 무인가 신학교 규제 필요성에 공감하지만, 무인가 신학교의 전면 폐지는 현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한다. 김윤규 신대원장(한신대)은 “무조건 학위를 팔아서도 안되지만 그렇다고 모두 철퇴를 내릴 것이 아니”라며 “한국교회가 깊이 성찰해야 할 문제다. 각 교단과 교회들이 소아적인 생각을 접고 무인가 학교 양산을 삼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면 폐지가 불가능하다면 엄격한 규정을 세워 교과과정, 교수진 등을 철저히 배치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무인가 신학교의 가장 큰 문제가 바로 부실한 교과과정과 교수진에 문제가 있음이 수차례 지적돼 왔기 때문이다. 심창섭 신대원장(총신대)은 “각 교단과 한국교회가 무인가 신학교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종교의 자유가 있기 때문에 쉽지 않다”며 “그보다는 어떻게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는가 고민해야 한다. 무인가 학교에도 제대로 된 교수들이 가고, 커리큘럼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 나아가 부족한 교과과정을 보완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추가하거나 인턴 교육제 등을 실시한다면, 신학교 교육의 정상화 방안을 찾는 한 방편이 될 수 있다. 또한 이들 신학교에서 배출되는 목회자 수가 상당한 만큼, 이들을 하나로 통합해 ‘통합신학교’를 만들어 수급을 조절하는 것도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교단과 교회 연합기관 등 한국교회 전체가 나서 무인가 신학교에 대한 대책 마련에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여론도 제기된다. 손인웅 목사는 “무분별한 교단 분열, 무인가 신학교를 비롯한 교역자 양성기관과 교육의 총체적 부실이 기독교 신뢰 하락의 주요 원인이 된 만큼, 인가 신학교를 소유하고 있는 교단들이 이 문제만큼은 연합해 규제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교세 확장과 이익 창출을 위해 무분별한 무인가 학교를 세우는 교단도 문제지만, 쉽고 빠르게 목사 안수를 받으려는 학생들의 의식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목회자 길을 걷는 이들의 ‘소명 의식’ 확립 필요 무인가 신학교의 증가는 그만큼 ‘쉬운 길’을 선호하는 학생들의 문제이기도 하다. 보통 10년간의 교육과 수련이 필요한 과정을 단축시켜 쉽고 빠르게 목사 안수를 받으려는 이들의 수요가 늘 존재하기에 무인가 신학교가 유지된다. 한 목회자는 “군소 교단 무인가 신학교를 통해 배출되는 목사가 정식 인가를 받은 신학원에서 배출되는 수보다 많다”며 “이러한 무인가 기관에 지원하는 목회자들은 그것이 진정 하나님의 뜻인지 잘 돌아봤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신학교 전문가들은 늦은 나이에 목회 소명을 받은 사람일수록 신학교 선택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고, ‘신앙’과 ‘신학’이 균형을 이룬 교육이 필요함을 주장한다. 이들이 학교 선택을 함에 있어 △대학과정 4년을 마치고 신학과정 3년을 공부하는 곳을 찾을 것 △급조된 교단보다 역사가 오래된 곳을 찾을 것 △개인이 운영하는 곳보다 교단이 직영하는 곳을 선택할 것 △합법적인 절차에 의해 목사안수를 주는 곳을 선택할 것 등의 조건을 제시하기도 한다. 특히 무엇보다 목회자의 길을 가기로 결심한 신학생들은 바람직한 소명 의식을 확립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신학교 관계자는 “학위 중시 풍토가 교계에도 만연돼 졸업증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신학생들이 무인가 신학교를 부추기고, 돈만 주면 가짜 학위를 만들어 주는 기관을 만들어 내고 있다”며 “학위 뿐 아니라, 지성과 인성, 영성이 충분히 갖춰진 목회자가 배출되도록 학생과 학교가 함께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나친 성장 위주의 한국교회 세태가 신학교에도 미쳐, 정식 교육을 받지 않은 목회자의 과잉 배출과 목회지 수급 불균형이라는 폐단으로 나타나고 있다. 교세 확장과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돼 온 무인가 신학교가 이제는 교단과의 이해관계를 넘어 신학교육 정상화를 위해 갱신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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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여성연합회 총회, '성평등적 관점으로 한국교회 개혁에 주력' 다짐

한국교회여성연합회(이하 한교여연)가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교회여성을 대표해 한국교회가 양성평등적 관점으로 개혁 될 수 있도록 견인차 역할을 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회장과 총무 모두 교체된 총회,새로운 각오 다져 한교여연은 22일 오전 서울 한남동 감리교여선교회관 강당에서 ‘정의, 평화, 생명을 일구는 교회여성’을 주제로 제30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총회는 회장과 4년 임기의 총무가 모두 교체되는 자리로, 신임 회장에 임성이 장로(전 감리교여선교회전국연합 회장), 신임 총무에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신미숙 목사가 인준됐다.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임성이 장로는 한교여연을알리는 일에 주력해 전국적으로 교회여성들의 연대를 견고히 할 것을 다짐했다. 임 장로는 “이번 총회 준비하면서 느낀 것은 아직도 한국교회여성연합회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며 “앞으로 회장으로서 한교여연을 알려 한국교회와 전국 교회여성들의 연대를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국경과 교파를 초월해 예배를 통해 만남을 실현하고 있는 세계기도일을 활성화시키는 데 주력하겠다”며 “이런 노력으로 한교여연을 한국교회여성들이 가고 싶어 갈망하는 곳으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신임총무 신미숙 목사 '다양성 속에 일치 이루겠다" 신임총무 신미숙 목사는 글로벌시대에 합당한 여성지도력을 개발하고 여러 교단이 모여 있는 다양성속에서 일치를 이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신임총무 신미숙 목사 ⓒ뉴스미션 신미숙 목사는 이날 함께 열린 취임식에서 “오늘 큰 소명의식과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이 자리 섰다”며 “얼마 전 한국교회여성연합회 운동사를 읽었는데 선배들의 교회 연합을 향한 진정한 마음을 느꼈다. 선배들의 사역을 잇기 위해 배타적이고 경직된 틀을 벗어버리고 다양성 속에 일치를 이뤄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한 “시대에 합당한 여성지도력을 개발하고, 여성 인권활동, 평화운동, 생태계회복 운동 등을 적극적으로 해나가겠다”면서 “이런 헌신이 한국교회 여성연합회의 역사라 생각한다.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갖고 가치를 창출해내겠다”고 전했다. 한편 2년에 한번 열리는 이번 총회에서는 지난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진행했던 사업들이 보고됐으며 이어 감사보고, 결산보고 등이 있었다. 한교여연은 그동안 △기독여성을 위한 섹슈얼리티 프로젝트 △탈핵 평화기행 및 실천토론회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활동 등을 통해 여성이슈에 지속적으로 연대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앞으로 2년간의 사업계획도 발표됐다.△WCC총회 연대 △교회여성지도력 세우기 △핵 없는 세상을 위한 순회 강연회 등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해설]美교회, 한반도 평화 의지 확인 '애틀랜타 성명서' 의미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 에큐메니칼 협의회’(한반도 평화 컨퍼런스)가 휴전협정의 평화협정으로의 전환과 이를 위한 교회와 에큐메니칼 진영의 노력을 다짐하는 성명서를 채택하고 폐회됐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평화가 이루어지기까지 있는 힘을 다하라: 휴전에서 정당한 평화로’라는 주제가 말해 주듯, 평화협정의 필요성과 이를 이루기 위한 노력의 방향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그리고 이의 실현을 위해서는 남북한 정부는 물론이고, 주변의 이해 당사국들, 그리고 이들 나라의 교회와 에큐메니칼 공동체의 노력이 동시에 요구된다는 데에 이번 협의회 참석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이번 협의회에서 채택된 성명서는, 평화협정의 필요성과 이를 위한 노력의 방향을 구체적으로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우선 지금의 정전협정은 ‘전쟁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상태일 뿐’이며, ‘한반도와 세계에 지속적으로 긴장과 불안정을 야기하는 원인’이라고 이 성명서는 지적하고 있다. 따라서,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일은 한반도에 항구적이고도 지속 가능한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첫 걸음이며. 또 첫 걸음이어야 한다”고 이 성명서는 분명히 밝히고 있다. 다시 말해서, 지금도 북한의 핵 실험과 한미 양국의 합동 군사훈련으로 인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현재의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일이 무엇보다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 성명서는 이어, 휴전협정을 정전협정으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먼저, 남북한은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의 즉각적인 재개를 포함하는 대화와 경제 협력에 다시 나서야 한다고 강했다. 또한 미국과 남한, 그리고 관련된 모든 이해 당사국들은, 평화 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대화와 협상을 즉각적으로 재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UN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를 중단하고, 미국과 남한은 모든 군사 훈련을 중단해야 하며, 북한은 적대적인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이 성명서는 지적했다. 그리고 한반도의 평화를 갈망하는 교회와 에큐메니칼 공동체들은 이러한 일들이 이루어지도록 촉구해야 한다고 이 성명서는 강조했다. 이 성명서는 이와 함께, 평화협정이 이루어지기 위해 교회와 에큐메니칼운동이 펼쳐 나갈 운동의 내용도 제시하고 있다. 그것은 △WCC 총회에 앞서 펼쳐지는 2013 한반도 평화열차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일 △2013년 7월부터 ‘한반도 평화조약 체결 청원을 위한 1000만병 서명운동’에 돌입하는 일 △2014년 7월24일을 ‘한반도 평화주일’로 선포하는 일 등이다. 또한 미국 교회 차원에서 2014년에 워싱턴 DC에서 ‘한반도 평화 대행진’을 개최하고, 2015년에는 남북한에 평화 사절단을 보내는 일 역시 추진할 것이라고 이 성명서는 밝히고 있다. 이 성명서는 평화협정의 당위성과 이를 이루기 위한 노력의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특히 ‘평화조약 체결을 위한 서명운동’, ‘한반도 평화주일 선포’ 등은 이를 위한 세계 교회와 에큐메니칼 공동체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노력의 내용을 적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또한, 이런 노력의 방향들이 오는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교회협의회(WCC) 총회에서 어떤 형태로 받아들여질 것인지도 관심의 대상이라고 할 수 있다. 부산 총회에서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관한 정책성명서가 채택될 예정으로 있다. 따라서 부산 총회의 정책성명서가, 평화협정을 최우선적인 과제로 제시하게 된다면, 이번 성명서에서 적시하고 있는 운동의 내용 역시 그대로 수용히게 될 가능성이 크다. 만일 그렇다면, 이번 성명서에 나타난 운동의 내용들이 한국과 미국은 물론, 세계의 교회와 에큐메니칼 공동체들이 함께 펼쳐 나갈 운동으로 자리잡게 되는 것이다. 다음은 이 성명서의 전문이다. 한반도 평화와 화해를 위한 요구 2013 한반도 평화에 관한 에큐메니칼 협의회 애틀랜타. 조지아 20`13년 5월15~17일 그리스도는 우리의 평화이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백성을 분열시키는 적대감이라는 장벽을 허물어버리신 것과 같이, 우리도 회해와 평화를 만드는 사역을 해 나가야 하는 소명을 받았다. 한국민들은 너무나 오랜 세월 분단된 상태에서 정치적인 위기 정책과 분단의 장벽, 그리고 군사주의라는 재앙으로 인해 고통을 받았다. 1953년 맺어진 휴전협정은, 400만의 생명을 앗아가고 1000만명의 이산가족을 낳았던 전쟁을 일시적으로 중단시킨 것일 뿐이다. 한반도에서 이토록 전쟁이 오래 지속되는 상황은 국지적으로나 세계적으로나 긴장과 불안정을 야기하는 주된 원인인 동시에, 한 민족이 평화를 누릴 수 있는 권리를 인정하고 있는 UN 결의안 39/11의 정신에도 위배되는 것이다. 서로 다른 공동체에 속해 있으면서 평화라는 이유로 모인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최근에 있었던 북한의 핵 실험과 남한과 미국의 합동 군사훈련으로 인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것을 깊이 우려하고 있다. 우리는 평화와 통일, 지속 가능한 평화를 갈망하는 데 있어서 남북한 모두의 한국민들과 함께 하고 있다.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일은 한반도에 항구적이고도 지속 가능한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첫 걸음이며. 또 첫 걸음이어야 한다. 한국민을 지지하고 또 에큐메니칼 동반자들과 협력하면서, 우리는 우리 자신은 물론 평화를 받아들이고 추구하기를 갈망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한반도에 정의로운 평화가 이룩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행동에 참여해 줄 것을 촉구한다. 1. 민족의 분단으로 인해 흩어지고 고통을 당한 한국민들과 함께 참회와 청원의 기도에 참여하고, 화해와 평화, 그리고 통일을 향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남한)와 조선그리스도교연맹(북한)의 노력을 지지하는 일 2. 북한과 남한에 대해,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의 즉각적인 재개를 포함하는 대화와 경제 협력에 다시 나설 것을 촉구하는 일 3. 미국과 남한, 북한, 그리고 관련된 모든 이해 당사국들에 대해, 핵전쟁 및 재래식 전쟁을 제거함으로써 한반도와 세계에 영속적인 평화를 구축하는 평화 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대화와 협상을 즉각적으로 재개할 것을 촉구하는 일 4. UN 안전보장이사회에 대해서는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를 중단할 것을, 미국과 남한에 대해서는 모든 군사 훈련을 중단할 것을, 그리고 북한에 대해서는 평화를 추구하는 데 있어서 적대적인 행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일 5. 북한을 위한 인도주의적 지원과 경제 발전 노력을 계속하는 일 6. 다음과 같은 것들을 포함하는 에큐메니칼 운동 차원의 노력에 동참하는 일 a. 남한의 부산에서 열리는 2013년 WCC 총회의 연계 행사로 치러지는 2013 한반도 평화열차 프로그램을 위해 기도하고 지지하며 참여하는 일 b. 2013년 7월27일부터 한반도 평화 조약 체결 청원을 위한 100만명 서명운동을 시작하는 일 c. 2014년 7월24일을 ‘한반도 평화주일’로 선포하는 일 d. 2014년에 워싱턴 DC에서 한반도 평화 행진을 개최하는 일 e. 2015년에 북한과 남한에 에큐메니칼 평화 사절단을 보내는 일 f. 한반도의 평화를 추구하기 위한 한반도 평화 조약 선언문의 채택과 기타 다른 노력들을 우리의 교단들과 교회들이 반드시 지지하고 분명하게 밝히게 하기 위해 활동하는 일

일주일 앞둔 성결교 총회, 총무 ‘재신임’ 논란 일 듯

기성 총회가 107차 정기총회를 일주일 앞두고 있다. 총회 현안이 됐던 총무 거취 문제를 비롯해 각종 헌법 개정안 내용 등 총회에서 다뤄질 주요 이슈들을 모아봤다. 임원 선거, 치열한 접전 예상돼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박현모 목사) 107년차 정기총회가 오는 28일부터 사흘 간 서울신학대학교에서 개최된다. 이번 정기총회의 쟁점 중 하나는 치열한 임원 선거가 될 전망이다. 각 직책마다 두 명 이상이 입후보해 치열한 경합을 벌인다. △총회장에는 현 부총회장인 조일래 목사가 추천됐으며 △목사부총회장에는 이신웅 목사(서울중앙지방)와 유동선 목사(강원서지방), △장로부총회장은 이진구 장로(대전중앙지방)와 정연성 장로(서울동지방)가 입후보 해 접전이 예상된다. 이외 부서기에 3명, 부회계에 4명이 각각 입후보 해 경합을 벌이며, 서기에는 이명섭 목사(경기남지방), 회계에는 김경호 목사(서울서지방)가 단독 입후보 했다. 임원회, 총무 재신임안 총회에 상정키로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지난 해 총회에서도 논란이 됐던 우순태 총무의 거취 문제가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우 총무 문제는 지난 총회 이후에도 1년간 법적 분쟁으로 치달아 난항을 겪어 왔다. 특히 총무 선출 이후 2년이 다 되도록 해결되지 않고 있는 총무 문제가 이번에는 우 총무에 대한 ‘재신임’ 논란으로 번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당초 박현모 총회장은 정기총회 이전에 우 총무 복귀 결정을 내리고 문제를 매듭짓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이를 이행치 않았고, 결국 임원회는 이번 총회에 ‘총무 재신임안’을 상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총회 관계자는 “총회 통상회의에서 불신임이나재신임 안건을 상정하는 것 자체가 ‘불법’임을 헌법연구위원회에서 공표한 바 있다. 따라서총회장과 임원회의 총무 재신임안건이 총회에 상정될지 여부도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총무 임기 절반을 자격 논란과 법적 분쟁으로 소모하고 있는 교단이 이번 총회에서는 우 총무의거취 문제를 해결하고 총회 정상화를 도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세습방지법 등 헌의안, 총회 상정 여부 ‘주목’ 한편 정기총회를 앞두고 전국의 각 지방회는 주요한 헌법 개정안들을 총회에 상정했다. 장로교의 헌의안과 같은 의미를 갖는 지방회 헌법 개정안은 올해도 교단 목회자들의 관심을 잘 반영하는 안건들로 다수 올라왔다. 특히 △교계 관심을 모았던 세습방지법을 제정하자는 안건을 비롯해 △교회 분쟁 발생 시 법적 소송보다 기독교화해중재원을 이용하자는 안 △장애인 주일에 관한 청원 등이 눈에 띈다. 또 교단 내적으로는 △실행위원회 소집 시 실행위원 3분의 1 요청이 있을 경우 15일 이내 소집할 것 △총회비 납부를 세례교인 수 기준으로 할 것 △시무 정년을 만 70세 생일까지 할 것 등이 주요 안건으로 올라왔다. 하지만 정작 이번 총회에서는 개정안의 상정 여부를 두고도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총회 헌법연구위원회와 법제부가 각 지방회서 올라온 헌법 개정안들을 분석해 ‘타당하다’고 결정한 안건만 총회에 상정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두 기관의 연구 결과, 주목을 받았던 세습방지법, 시무정년 등은 ‘타당하지 않다’는 결론이 내려져 총회 상정이 불투명해졌다. 이에 총회 관계자는 “아직까지 이 부분에 대한 논란이 많다. 총회 현장에서 총회원들의 합의에 따라 안건으로 다뤄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기하성 서대문 박성배 총회장 연임, “통합·부채 해결” 일성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가 잇따라 열린 가운데 기하성 서대문측도 박성배 총회장이 연임하기로 했다. 지난 20일부터 청원진주초대교회에서 열린 제62차 정기총회에서는 총회장에 현 총회장 박성배 목사를 비롯하여 제1부총회장 함동근 목사, 서기 오황동 목사, 회계 유영희 목사, 재무 서안식 목사가 단독 입후보해 박수로 선출됐다. 제2부총회장은 입후보자가 없어 다음에 보선하기로 했다. 총무 이삼용 목사는 임기가 3년이므로 선출하지 않았다. 총회장 박성배 목사는 지난 2008년부터 총회장을 역임해 왔다. 박 총회장은 “교단통합과 총회회관 두 가지 문제 매듭을 풀어야 한다”며 “이번 회기 안에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겠다. 기대해주고 기도해 달라”고 말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기하성 교단통합과 관련 통합추진위원회(위원장 박광수 목사)에서 올린 ▲조용기 목사 통합을 위한 임시총회장 추대 ▲임시총회장이 의장으로써 양측 통합추진위원회 소집하여 완전통합을 추진시 통합총회장으로 추대 ▲통합추진위에서 통합을 위한 헌법 수정 가능 등의 보고를 그대로 받기로 결의했다. 또 총회에서는 지난 교단부채실사위원회가 교단 부채를 실사한 대로 받기로 하되, 정밀하게 검토하면서 부채를 상환하기로 했다. 기하성 서대문과 여의도 모두 총회장 변동에 없음에 따라 기존에 추진해 온 통합 문제가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하성 여의도, 이영훈 총회장 재선임...조건부 한교연 가입 결의

기하성 여의도 총회가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원들을 선출하는 한편, 한교연 가입과 WCC 부산총회에 대한 교단 입장을 재확인했다. 헌법 개정, 헌법위원회에 위임해 다시 수정키로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순복음 총회가 20일 오후 2시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제62차 정기총회를 개최됐다. 이날 총회에서 관심을 모았던 신임원 선출에서는 단독 입후보했던 각 임원들이 박수로 추대됐다. 신임원으로 △총회장 이영훈 목사 △부총회장 이태근 목사, 고충진 목사, 최길학 목사, 김봉준 목사, 강영선 목사, 박장근 장로 △총무 엄진용 목사 △서기 이일성 목사 △회계 박성배 장로 △재무 박형준 목사 △감사 김용준 목사, 채지석 목사가 선임됐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헌법 개정안이 배부될 예정이었으나 발표되지 못했다. 오히려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에서 개정했다는 헌법이 배부돼 논란을 야기했다. 헌법위원장 이재창 목사는 “최성규 목사(통추위 위원)가 개인적으로 재정 부담해 인쇄한 개정안이 현재 나돌고 있는데, 이것은 내가 한 번도 검토해 보지 못한 것”이라며 “이 개정안은 지난 3월 25일 임시총회에서 발표된 개정안과 비교해볼 때 변경사항이 많고 오탈자가 많아 폐기하고, 기존 임시총회에서 공개된 것을 기준으로 다시 수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총회는 헌법 개정에 관한 모든 사항을 헌법위원회에 위임하기로 하고, 헌법위원회는 임시총회에서 문제 제기된 조항을 다시 수정해 실행위원회에 제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임시총회에서 헌법 개정안과 관련해 논란이 된 세 가지 조항은 △총회 임원회 구성에서 직전총회장 제외 △지방회와 지역회 임원 겸직 △지방회 감사 임기 등 총회원들이 불합리하다고 지적한 부분이다. 기하성, 교계 연합 위해 한교연 ‘조건부’ 가입 아울러 총회는 이날 한국교회의 연합과 교단 위상을 세우기 위해 한국교회연합(대표 박위근 목사, 이하 한교연)에 조건부 가입하기로 결의했다. 총회는 지난 임시총회에서 한기총 행정보류를 취소해 한기총 가입 교단으로서 정상적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한교연에도 가입해 양 교단을 어우르자는 취지에서 해당 안건을 상정했다. 단, 이영훈 총회장은 “우리 교단이 두 단체에 가입하는 것은 단체의 분열을 고착화시킬 수 있다”며 “한교연과 한기총이 통합한다는 조건 하에 가입하는 것으로 하자”는 제안을 냈고, 총회원들은 이를 그대로 통과시켰다. 또 총회는 WCC에 대한 교단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고, 오는 10월 열릴 WCC 부산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희망했다. 총회는 ‘2013년 WCC 부산총회에 바라는 우리의 입장’이란 제목의 성명을 통해 △종교 다원주의 거부 △종교 통합 및 종교 혼합주의 경계 △공산주의 불인정 △전도와 복음 전파 우선시 △예수의 십자가, 성경 중심, 성령의 역사 강조하는 신앙 지킬 것 등을 재천명했다. 성명 말미에는 "2013년 WCC 부산총회 유치에 기여하신 조용기 총재 목사님의 뜻을 따라 우리는 부산총회가 일부의 우려와 오해의 소지를 말끔히 씻어내고 성공적으로 치러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총회는 증경총회장 최성규 목사가 자비로 발행하던 순복음신문을 교단신문으로 이양해 교단 목회자들의 사역을 돕는 데 활용하기로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