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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주인님, 나를 바칩니다

▲주인님,나를바칩니다
주인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만 당신의 마음을 드려라!
위로해주는 듯하다가 결국 실망시키는 이 세상 것들을 다 잊어라!
주님께서 그토록 무섭고 끔찍한 형벌을 견디신 것은,
세상의 영광을 좇는 욕망에서 그대를 건져내고
그대의 교만의 병을 고쳐주시기 위함이다.
채찍에 맞고 가시 면류관을 쓰신 예수님 앞에서 뽐내며 걷는 자여!
그대를 구속(救贖)하기 위해 주님께서 그토록 무서운 고통을 당하신 것을
생각조차 하지 않은 일을 부끄러워하라.

-본문 중에서-

나의 주인님, 이제야 저의 전부를 주님께 바칩니다
제가 그토록 자주 주님을 화나게 해드리고,
그토록 뻔뻔스럽게 말과 행동이 달랐던 것을 용서하소서.
제가 주님의 십자가 고난에는 관심도 없이
하찮은 것들에 골몰하면서 보낸 시간이 얼마나 많습니까!
주님은 저보다 앞서 좁은 길을 가셨지만,
저는 주님의 슬픔이 저에게 아무 효과도 없다는 듯이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그 길을 지나칩니다.
제가 어리석은 자인 것을 기억하시고 저에게 깨달음을 주소서.
그리하시면 제가 주님의 지극히 고통스러운 고난을 기억하며 주님을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

-차례-

Part 1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chapter 1 주님의 온유함으로 제 마음속을 채우소서
chapter 2 제 슬픔의 상처도 치유될 것입니다
chapter 3 저의 뜻을 철저히 포기하게 하소서
chapter 4 억울한 상처까지도 잊게 하소서
chapter 5 최악의 죄인인 저를 위해 주님은…
chapter 6 저의 충성을 과신하는 착각에서 깨어나게 하소서
chapter 7 방어한다는 명분하에 분노를 터뜨리지 않게 하소서
chapter 8 베드로보다 훨씬 더 자주 넘어지는 저를 도우소서

Part 2 주의 많은 자비를 좇아 내 죄과를 도말하소서
chapter 9 호의호식을 부끄럽게 여기게 하소서
chapter 10 조금만 상처를 받아도 무너지는 저를 용서하소서
chapter 11 독버섯처럼 자라는 제 자아가 뭉개지게 하소서
chapter 12 주님 앞에서 저는 흙과 먼지일 뿐입니다
chapter 13 제가 아무리 억울해도 주님보다 억울하겠습니까!
chapter 14 제 죄가 주님을 고통으로 몰아넣었습니다
chapter 15 저에게 겸손의 면류관을 씌워주소서
chapter 16 지체들의 비판을 달게 받게 하소서

Part 3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
chapter 17 기쁨으로 저의 십자가를 지게 하소서
chapter 18 주님과 함께 견디게 하소서
chapter 19 보혈을 받았으니, 통회하는 마음을 드립니다
chapter 20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에 순종하도록 도우소서
chapter 21 외양간에 송아지가 없어도 슬퍼하지 않게 하소서
chapter 22 세상의 비웃음을 개의치 않게 하소서
chapter 23 주님의 나라에서 저를 기억하소서
chapter 24 주님의 이름이 제 방패가 되게 하소서
chapter 25 주님의 효심을 본받게 하소서

Part 4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리라
chapter 26 잠시 주님의 위로가 없다 해도 인내하게 하소서
chapter 27 구원을 갈망하는 갈증을 느끼게 하소서
chapter 28 제 수고에 대한 보답으로 오직 주님만을 원합니다
chapter 29 제가 이 세상에 대하여 완전히 죽게 하소서
chapter 30 제 모든 것을 바쳐 보답하겠습니다
chapter 31 주님 사랑의 화살로 제 심장을 찌르소서
chapter 32 주님의 자비는 꿀보다 더 달콤합니다
chapter 33 몸으로 지은 모든 죄를 용서하소서
chapter 34 주님은 나의 생명, 나의 전부이십니다

- 저자 : 토마스 아 켐피스-

토마스 아 켐피스(Thomas a Kempis, 1379-1471)는 평생 그리스도를 묵상하며 그리스도를 본받는 거룩한 삶의 길을 걸은 사람이다. 오늘 우리의 현실은 그리스도를 이용해 자기 이름을 내려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위해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섬기는 사람은 희소하다. 예수님은 가시 면류관 쓰셨으나 우리는 황금 면류관을 쓰려고 한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조롱받으셨으나 우리는 사람들의 인정과 인기에 연연해한다. 그러니 오늘의 기독교는 십자가 없는 기독교가 될 위험에 처하고 말았다.

토마스 아 켐피스는 평생 복음서의 그리스도를 깊이 묵상하여(히 3:1) 그리스도의 마음을 본받아(빌 2:5)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는(막 8:34) 삶을 살았다. 그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죽은 자’(갈 2:20)라는 은혜의 신분에서 늘 떠나지 않는 묵상의 삶, 기도의 삶을 살았다. 그의 글은 십자가의 교리는 있지만 십자가의 삶은 살지 않는 우리에게 회개의 경종과 믿음생활의 지침이 될 것이다.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게 하여 십자가의 길로 인도하는 그의 대표작들만을 규장에서 정선하여(대부분 한국에 전혀 소개되지 않은 글들이다) ‘토마스 아 켐피스 마이 로드(My Lord) 시리즈’로 출간한다.

그는 평생 어거스틴 수도회의 수도사로 지냈으나 루터 종교개혁의 몽학선생 역할을 한 측면이 있다. 루터도 젊은 시절 어거스틴 수도회의 수도사였던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이때 루터의 선생들은 토마스 아 켐피스의 감화를 받은 ‘디보티오 모데르나’(오늘의 헌신) 운동 출신들이었다. 이것은 평신도 경건운동이었으며, 하나님과 자신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영성운동이었다. 토마스 아 켐피스의 회심에 대한 강조, 십자가 중심성, 다른 어떤 인간 중보자 없이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점 등은 루터의 종교개혁 사상의 맹아(萌芽) 역할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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