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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숙 기자 treasure77@hanmail.net
[신간] 정년 후 더 뜨겁게 살아라

정년퇴직과 함께 우리는 또 하나의 인생을 살아야 한다. 이 후반부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 알아둬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 25년이 넘는 기간에 3천 명 이상의 정년 퇴직자를 취재한 저자는 정년 후에 주목해야 할 구체적인 사례와 중요한 포인트를 소개해 준다.

정년 후의 일과 봉사 활동, 취미 생활과 배움, 가족과 지역 사람들과의 관계를 세심하게 다뤄서 정년 후에 실천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힌트를 가득 담은 지침서다.

책의 구성

25년 동안 3천여 명의 정년 퇴직자들을 만나 그들의 실제적인 삶을 취재했다. 이 책은 이 취재기를 바탕으로 행복하고 풍성한 정년을 보내는 사람들의 생활을 통해 어떻게 정년을 준비할 수 있을지 안내한다. 저자는 행복한 정년의 기본은 ‘타인 본위’가 아닌 ‘자기 본위’라고 말한다. 이제 더 이상 남의 시선에 따라 움직여 사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그리고 싶고, 가고 싶은 길을 가라고 용기를 준다.

1장 홀로 떠나는 여행에서는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재발견하고 직장을 다니거나 사업을 했을 때 얻은 경험을 되살려 의미 있는 생을 구축하라고 말한다. 물론 계획을 수정해야 할 일이 많다. 그러나 기획력과 수정력을 갖고 자기 기술을 재활용해 살아간다면 리허설이 아닌 NG 없는 정년 후를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2장 일을 창출하라에서는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시작한다. 나이에 연연해 하지 않고 자격증 취득에 도전해 새로운 일을 찾으라고 말한다. 또한 인터넷의 발전으로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든지 있고 세상과 소통할 수 있다고 격려한다. 정년 후에 맛볼 수 있는 또 다른 매력적인 생은 바로 귀농으로 자연 속에서 자급자족하는 생의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 물론 새로 직장을 구해 일하는 것에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

3장 배움을 즐기자에서는 정년 후에 놓인 8만 시간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이고 의미 있게 쓸 수 있을지 그 해법을 제시해 준다. 8만이란 시간은 우리가 직장을 다니면서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고 결혼시키고 집을 사고 한 기간이다. 바로 그와 똑같은 시간적 여유가 정년 후에 남은 것이다. 8만 시간은 고통일 수도 있지만 새로운 것들을 체험할 수 있는 선물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저자는 자기의 어릴 적 재능을 다시 되살리라고 한다. 또한 나만의 특별한 여행을 계획하고 배움에 늦은 때가 없다며 배움을 이용해 새로운 만남을 만들어보라고 격려한다.

4장 가족을 직시하라는 실제적인 제안들로 가득 차 있다. 가족들을 너무 의지하지 말라고 저자는 당부한다. 자녀들에게 늙고 병든 몸을 의탁하지 말고 땅도 물려주지도 말라고 한다. 자식과 서로 독립해 살아가라고 당부한다. 아울러 아내에게서도 독립하라고 말한다. 아내와 지향하는 바가 다르다면 특별한 별거도 의미 있다고 말한다. 또한 아내는 많은 정보력을 갖고 있다며 아내의 재능을 십분 활용하면 정년 후를 보람 있게 보낼 수 있다고 알려준다. 가정의 행복을 위해서 어느 정도는 서로 떨어져 지내고 정신적 육체적으로 독립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 색다르다.

5장 지역사회에서 살자에서는 샐러리맨 시절 둘러보지 못한 자기가 사는 고장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속개한다. 바쁜 생활로 출퇴근 길 이외에는 가보지 못한 곳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내가 사는 곳의 재발견하라는 이 장에서는 주변 산과 등산로, 개울, 다리 등을 다니며 꽃과 아이들을 사진 찍으며 사는 생활 등을 소개한다. 또한 다시 옛 친구들을 만나 동창회를 만들어 지역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길을 찾아 의미 있는 마지막 생을 살라고 말한다. 과거와 미래를 공유할 수 있는 친구를 다시 만들고 되찾는 일이 외로움을 달래주고 물리칠 수 있는 방법 중 한다.

6장 마지막 거처에서는 자신이 이 땅을 떠난다는 것은 의심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행복하게 이 세상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병(病)을 물리치려 하지 말고 병과 자연스럽게 친해지고, 하루 하나의 웃음거리와 하루 하나의 즐거움을 만들어서 행복한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세상을 떠날 때 떠올린 이미지를 하나 정도 만들라고 한다. 내가 사랑했던 장소, 좋아했던 노래, 사람들, 미술 작품 들 등을 머릿속에 그리며 이 땅을 떠나는 것도 이 세상과 아름답게 이별하는 방법이라고 일러준다.

추천의 글

한국의 고령화 대책을 세우는 정책입안자나 이를 연구하는 학계 인사, 사회복지나 노인복지를 공부하는 학생, 현장에서 노인복지를 실천하는 실천가, 정년을 준비하거나 정년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 정종보 사무국장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정년 이전에는 좀처럼 상상하기 힘든 정년 후의 생활 모습을 수많은 사례와 함께 우리에게 보여주는 이 책은 본격적인 ‘정년 준비서’라고 할 수 있다. 정년 후 새롭게 한 번 더 주어지는 8만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에 대한 여러 가지 힌트를 스펙트럼처럼 보여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힌트는 현재 정년을 앞둔 이들에게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 - 라윤도 건양대학교 대학원장(건양대학교 실버문화콘텐츠개발 사업단장)

차례

머리말 - 안주할 곳을 바라며

제1장 홀로 떠나는 여행
* 일점돌파(一點突破)
* 그렇다면 ‘타인본위’
* 리허설과 생방송
* 새로운 생활의 커스터마이즈(customize)
* 게획 차질을 두려워 말라
* 기획력과 수정력
* 기술의 재활용
* 자기책임의 즐거움
* 좋아하는 일의 발견
* 저력 확인

제2장 일을 창출하라
* 자신감 회복의 기술
* 자격증의 효과
* 단기 근무
* 구직 이주
* 외국에서 일하자
* 조직 고령화 방지책
* 창업 이념
* 인터넷 사회의 고객확보
* 재택근무
* NPO라는 단체
* 귀농의 매력
* 재택 자원봉사
* 컴퓨터 자원봉사

제3장 배움을 즐기자
* 근무자 모드에서 벗어나자
* 8만 시간이라는 재산
* 플러스α로 떠나는 여행
* 풍부한 체험의 참맛
* 디지털 기기
* 취미생활
* 나만의 특별한 여행
* 늦게 핀 재능
* 배움의 장은 바로 만남의 장
* 다양한 유학

제4장 가족을 직시하라
* 핵가족의 불안 해소
* 아내에게 “안 돼”라고 말하지 말라
* 부엌일의 즐거움
* 부부 각자가 생각하는 제일의 가치
* 아내의 정보력
* 아내에겐 특별한 재능이 있다
* 평상심을 유지하자
* 아내에게서 자립하기
* 특별한 별거
* 자녀에게 땅을 물려주지 말라
* 부자(父子)가 함께 비즈니스를
* 아버지와 아들 사이의 법칙

제5장 지역사회에서 살자
* 지역의 재산
* 두 개의 거처
* 내가 사는 곳의 재발견
* 모임 공간의 위력
* 함께 일하는 친구
* 명함은 메시지다
* 커뮤니티 비즈니스
* 삶의 보람을 ‘갱신’하라
* 기브 앤 기브(Give & Give)
* 추억이라는 오래 묵은 술
* 과거를 공유한다
* 미래를 공유한다

제6장 마지막 거처
* 불확실한 마지막 거처
* 병(病)과 친해지기
* 자연스런 생활이 최고의 치료
* 가족에게 간호를 바라지 말자
* 혼자라도 좋다
* 귀향을 위한 마음가짐
* 축소와 확대
* 경제 활동이라는 묘약
* 우선 인정하라
* 역할이 있어야 한다
* 일일일소 일일일락(一日一笑 一日一樂)
* 자립과 의존
* 마지막에 떠올릴 이미지
마무리- 꽃 피는 정년문화

저자 소개

가토 히토시 - 1947년 나고야 시에서 출생해 1972년, 와세다대학교 정치경제학부 졸업했다. 잡지 편집자를 거쳐 논픽션 작가로 독립해 활동하고 있다. 정년 퇴직자의 삶을 새로운 시작으로 여기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현장, 고령자 복지 실정 등을 취재하며 집필하고 있다. <혼자만의 재도전>, <정년 후를 컴퓨터로 살자>, <정년 후에 있을 곳을 만들자> 등의 책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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