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전체기사
교계뉴스
전체기사
교계,교단
교계단신
목회,신학
선교
인터뷰
믿음의 씨앗
영상뉴스
사회
문화
정치
경제
인터뷰
포토&포토



> 뉴스 > 교계뉴스 > 교계/교단 크게  작게  프린트  보내기
이병왕 기자 wanglee@newsmission.com
감리교 총실위, 현안 해법 위한 긴급 간담회로 모였으나

▲1일 감리교회관 16층 본부회의실에서의 총실위 간담회 모습©뉴스미션

감리교 ‘제28차 총회실행부위원회’ 위원들은 1일 오후 긴급 간담회를 갖고 두 명의 감독회장 출현에 따른 현안 문제를 놓고 논의, △감리교 본부 직원들의 조속한 복귀 촉구, △교단지 <기독교타임즈>의 공정보도 및 임시회보 <감리교신문> 발간 중단 촉구 등을 결의했다.

하지만 교단의 가장 민감한 사안인 ‘두 명의 감독회장’ 문제는 1차 법의 판결에 따르기로 하는 것 외에는 어떠한 논의도 하지 않았다.

일단 서울남연회 회의실에서 시작돼

이날 간담회는 지난 11월 1일 이후 굳게 닫혔던 서울 광화문 감리교회관 16층의 빗장 철문을 강제로 열고 본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오전 11시 코리아나 호텔에 모인 충청연회와 미주연회를 제외한 9명의 감독들은 간담회를 할 수 있도록 본부회의실 개방을 일영 연수원에서 근무 중인 본부 담담자에게 몇 차례 요청했으나 거절당하자 ‘강제 개방’ 의사를 전했다.

오후 1시 30분 간담회 시간이 돼도 문을 열어주지 않자, 개인 사정으로 간담회에 불참한 2명을 제외한 7명의 감독은 열쇠수리공을 불렀고, 문이 열릴 때까지 본부 13층에 소재한 남부연회 회의실에 임시로 모여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서는 오전에 있었던 감독회의 내용 보고 및 이날 간담회를 진행할 사회자와 회의를 기록할 서기 선출이 있었다. 사회자로는 감독들 중 최고 연급자인 임영훈 감독(서울남연회)이, 서기로는 정양희 감독(삼남연회)이 수고하기로 했다.

또한 이날 모인 감독들은 두 사람이 서로 감독회장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바 (고수철 목사가 김국도 목사를 상대로 낸 ‘감독회장 직무 방해금지 가처분’에 대한) 법원의 판결 때까지 어느 특정인을 편드는, 어떤 내용도 다루지 않기로 했다.

이에 오전에 있었던 감독회의에서 ‘이날 간담회에서 다뤄졌으면 했던 사항’ 5가지를 그대로 간담회 의제로 받아들이기로 하고 막 논의에 들어가려던 순간, 정양희 감독의 입회하에 열쇠수리공이 16층 문을 열었다는 소식이 전해져 오후 2시 10분경 잠시 정회하고 간담회 장소를 옮겼다.

▲이날 간담회는 감리교회관 13층 서울남연회 회의실에서 시작됐다.©뉴스미션

잠긴 철문을 열고 16층 본부회의실에서 속회돼

16층 본부 회의실에 입실, 간담회에 참석한 총실위원은 감독회장 포함 총 37명 중 24명이었다. 계속된 회의에서 이들은 먼저 이날의 모임은 말 그대로 간담회로서 그 어떤 안건도 결의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에, 간담회 안건 5가지에 대한 합의안을 도출하여 이를 회의록에 기록하고, 회의록을 채택했다. 다음은 이날 만장일치로 뜻을 모은 합의안들이다.

△ 본부를 이탈한 임직원들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속히 복귀하도록 촉구한다. 단 그 누구도 (이들의) 업무 방해를 하지 않기를 바란다.
△ (교단지인) <기독교타임즈>는 엄정 중립 보도하기를 촉구하며, (임시회보인) <감리교신문> 발행을 즉시 중단하도록 촉구한다.
△ 고수철 감독 (강승진)비서실장 서리 문제는 감리교에서 봉급이 나가므로, 감독회장 문제가 선명하게 일단락 된 후 임명하기를 촉구한다.
△ 본부부담금은 은급금과 함께 연회별로 연회 회계부에 일단 보관하기로 한다.
△ 정식 총회실행부위원회 모임은 총실위원들이 연서해서 현 감독들에게 위임하기로 한다.(20명이 서명함으로써 과반수 19명을 넘음으로 법적 요건이 충족된다.)

이후 참가자들은 합심으로 기도한 후, 전병구 감독(중부연회)의 축도로 간담회를 마쳤다.

▲간담회 서기 정양희 감독이 작성한 회의록©뉴스미션

총실위, 중립을 지키는 모습을 갖추고자 노력

이날 간담회는 ‘제28차 총회실행부위원회’가 두 명의 자칭 감독회장 어느 누구에게도 치우쳐 있지 않은 가운데 운영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운영될 것임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이 역력했다.

특히 이날 참석자들은 고수철ㆍ김국도 두 명 중 누구도 감독회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두 사람에 대한 호칭을 그냥 ‘목사’로 칭하면서, 이달 중순으로 예상되는 판결에서 법원이 손을 들어 주는 사람을 감독회장으로 인정하겠다는 공통된 정서를 깔고 회의를 진행했다.

고수철 목사가 감독회장 직인을 사용 공문을 발행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하자는 의견이 나왔을 때는 “김국도 목사도 직인은 아니지만 공문을 발행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이 문제를 다룰 경우 특정인에 치우치는 우려를 줄 수 있으므로 논의해서는 안 된다”는 다수의 의견에 묵살되고 말았다.

또한 한 위원이 “교단지는 <기독교타임즈> 뿐이므로 <감리교신문>은 발행을 당장 중단시켜야 한다”고 말하자, 다른 위원이 “임시회보가 왜 발행되게 됐는지부터 살펴야 한다”며 “<기독교타임즈>의 편향성은 도가 지나치다”고 맞받아침에 따라 △<기독교타임즈>에는 엄정 중립 보도를, △본부에는 <감리교신문> 발행 중단을 촉구하기로 뜻을 모으기도 했다.

이들은 또 법원 판결이 늦어지거나, 다른 문제로 인해 두 감독회장 구도가 장기화될 경우 총실위 소집을 위해서는 누군가를 감독회장으로 인정해야 하는 문제가 생기는바, 이를 피할 방법으로 현 감독들이 총실위를 소집할 수 있게 했다.

▲전병구 감독(중부연회)이 회의 중 발언을 하고 있다.©뉴스미션

다른 문제 야기할 수 있는 문제점 및 한계도 드러내

하지만 이날 모임 및 모임에서 합의된 사항은 향후 몇 가지 면에서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문제점 및 한계를 드러냈다. 먼저 이날의 모임은 말 그대로 간담회였다는 것이다. 즉 이들의 촉구사항이 이행되도록 할 수 있는 아무런 강제력이 없다는 것이다.

이 중 본부직원의 복귀에 대한 문제는 근본적 시각에서부터 이날 참석한 총실위원들과 본부직원들간에 차이가 있어서, 이날의 촉구사항이 전혀 효력을 발휘할 수 없다.

두 사람이 서로 감독회장이라고 우김으로써 이 문제에 대한 해결만 되면 된다는 총실위원들의 생각과 달리 본부직원들은 ‘아무 법적 근거도 없는 김국도 목사가 떼를 쓰고 있을 뿐’이라며 고수철 목사가 감독회장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연한 결과로서 강승진 행정실장(서리) 임명 또한 본부 직원 입장에서는 문제될 게 없다.

또한 이날 모임이 간담회이므로 총실위원 20명이 현 감독들에게 총실위 모임을 소집하도록 위임해 준 것 자체가 아무 효력이 없고, 이 또한 감리교 헌법인 교리와장정에 위배되는 사안이라는 것이다.

더욱이 이날 참석한 7명의 감독 중 전병구 감독(중부연회)을 제외한 6명의 감독이 재판부에 ‘김국도 목사가 감독회장’이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법원이 고수철 목사의 손을 들어줄 경우 이들이 총실위를 개최해 새 감독회장을 선출할 것’이라고 하는 설까지 나오고 있어, 총실위 소집권을 감독들에게 위임한 것을 간단히 볼 수만은 없다 하겠다.

여하튼 이런 가운데 이달 15일경 법원의 판결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바, 향후 감리교의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볼 일이다.

▲참석자 24명의 명단©뉴스미션

▲총실위 소집을 감독회의에 위임 20명의 서명서©뉴스미션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감독회장 선거   기독교대한감리회  
자유게시판 /우수블로그추천 /포토에세이 /UCC마당 /독자여행기 /즐거운 요리 / 라이브폴 / 기사제보
회사소개  |  광고 및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  sitemap
등록번호(등록일) : 서울아00078(2005.10.05) | 발행인 : 윤규한 |  Copyrightⓒ뉴스미션 all rights reserved.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2번지 CCMM 빌딩 11층 TEL: 02-761-7022 / FAX: 02-761-7071 발행일 : 2005-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