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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버스 중앙차로에 택시 통행 불허

한나라당은 택시업계에서 요구하고 있는 택시의 버스 중앙차로제 통행 허용 문제를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한나라당 김기현 제4정조위원장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택시의 버스전용차로 통행을 허용해달라는 요구에 대해 타당성과 효과를 검토한 결과, 문제점이 많은 것으로 판단돼 현 시점에서는 수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택시는 대중교통으로 보기 어려운데다 소수의 개별적인 수요에 맞춰 노선 없이 운행하는 택시를 전용차로로 통행하게 하는 것은 전용차로 지정 취지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전용차로를 운용하고 있는 4대 도시의 경우, 택시 수가 시내버스의 9.5배에 달하고 있어(택시 12.2만대, 버스 1.3만대), 이를 허용할 경우 주객이 전도되는 결과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또 "서울시에서 지난 99년 버스전용차로에 택시를 시범 운행해본 결과 버스 운행속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시속 22km→15.1km) 시범운행을 중단한 바 있다"고 밝혔다.


/CBS정치부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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