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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인천 재보선 출마 결심…거물들, 4월 재보선 탐색전
정동영 전주, 손학규 수원을 재보선 출마설 '모락모락'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내년 4월 재보선이 유력한 인천 부평을에 출마하기로 마음을 굳히고 본격적인 사전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여야 거물 정치인들의 국회 재입성 탐색전이 서서히 가시화되고 있다.

박희태 대표는 최근 열린 경남 남해하동 향우회에서 재보선 출마 건의를 받고 "쓸데없는 소리를 하지 말라"고 손사래를 쳤다.

그러나 박 대표는 내부적으로 내년 4월 재보궐선거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선거운동 등의 혐의로 의원직 상실 위기에 처한 구본철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부평을에 출마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박희태 대표의 한 핵심 측근은 "박 대표가 부평을 출마를 결심했으며, 이명박 대통령과의 독대만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 측근은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는 대로 본격적으로 인천에서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다른 관계자도 부평을 출마설에 대해 "틀린 분위기는 아니다"고 확인했다. 그러면서 "경남지역 의원들도 수도권 의원들만을 중심으로 당이 돌아가고 있다"며 "박희대 대표가 원내로 진입해야 한다"고 재보선 출마를 강하게 권유하는 분위기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내년 4월 재보선은 이명박 정부에 대한 첫 중간평가라는 성격이 될 수 밖에 없고, 따라서 여권 거물 정치인이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당위론도 박희태 대표의 수도권 출마설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강재섭 전 대표도 수원 장안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측근들은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 정동영·손학규, 재보선 출마설 '모락모락'

민주당에서는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과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재보선 출마설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다.

정 전 장관은 최근 전북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상황에서 출마에 대한 뜻을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때가 되면 참모들과 의견을 나누고, 지역내 어른들과 상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론 추이에 따라 옛 지역구인 전주 출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일부에서는 한나라당 거물급 인사와의 수도권 맞대결 그림도 그리고 있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경우에는 수원 장안을 전략 공천설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내년 4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거물 정치인들의 화려한 복귀전이 될 지, 물밑 탐색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CBS정치부 도성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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