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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기독교계, 뭄바이 테러 관해 여러 의견 내놓다
인도 뭄바이를 비롯해 여러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테러행위로 인해 사상자가 무려 200명에 이르는 최악의 상태가 벌어져 지구촌은 다시 한 번 지긋지긋한 몸살을 겪고 있다.
인도 정부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이번 테러로 인해 목숨을 아깝게 잃은 사람은 지금까지 190명으로 나타나 있다. 지난 토요일 인도 특공대가 뭄바이의 타즈 마할 호텔에 투숙객들을 잡고 있던 3명의 용의자들을 사살하면서 비극적 상황은 종료됐다. 피로 얼룩진 골육상잔을 겪은 인도에서는 테러행위를 뿌리째 뽑자는 강경한 목소리가 사회 도처 내에서 울려 퍼지고 있는 가운데 현지 기독교계는 희생자들의 영혼을 어루만지며 이번 사건으로 인해 사람들이 받은 마음의 상처를 봉합하고 더 나은 미래를 구축하는데 다양한 노력을 가할 방침이라고 <크리스천 포스트>가 30일 전했다.
“테러 용의자들은 양심의 가책이라곤 없어 보였다” 타즈 마할 호텔의 용의자들을 급습했던 인도 특공대의 한 간부는 현지 언론인과 긴박했던 상황을 전하면서 “투숙객들을 인질로 잡고 있었던 테러 용의자들은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았던 것 같다”면서 “한 명이라도 이들에게 다가가면 곧바로 용의자들의 총에서는 총알이 뿜어져 나왔다”고 말했을 정도로 테러 행위자들은 양심과 이성을 버리고 오로지 극단적인 선택만을 했음을 알 수 있다. 인도 언론매체와 국외 유수 언론사들도 이번 사건을 ‘인도판 911사태’라 묘사하며 그 심각성을 전해주고 있다. 뭄바이를 비롯해 10여개 지역에서 한꺼번에 일어난 테러는 주로 외국인들이 묵는 고급 호텔이 주 무대였고 다분히 서방세계를 배타적으로 공격하는 모습을 특징으로 볼 수 있다. 155명이 이슬람 극단분리주의자들에 의해 희생됐고 진압과정을 비롯해 테러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은 327명에 다다른다. 21명의 외국인들이 죽었고 그 중에는 6명의 미국 시민들도 포함돼 있다. 현지 사람들은 지난 1993년 뭄바이에서 일어났던 다량의 연쇄 폭탄테러로 257명의 희생자가 일어난 사건 이후로 가장 최악의 사건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인도 정부는 이번 사건을 ‘파키스탄의 무슬림’들이 인도로 들어와 제멋대로 휘두른 사건이라고 생각한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힌 이슬람 단체가 인도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인도를 적대적으로 생각하는 파키스탄의 과격 무슬림들이 배후 인물이라는 게 정부의 주장이라는 것이다. 파키스탄의 아시프 알리 자다리 대통령은 테러가 있은 직후 자국 시민들이 사건에 연루된 증거가 포착된다면 매우 엄격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피력한 바 있다. “인도 교회는 미래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 한편 세계 기독교 지도자들은 인도 테러사건이 발생한 직후 성명을 발표하면서 일부 종교계에서 나타는 극단적 폭력행위가 또 한 번 일어났다는데서 개탄을 금치 못하는 한편 인도에 계속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여러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성공회의 로완 윌리엄스 대주교와 베네딕트 16세 교황, 미국 개신교의 릭 워렌 목사도 인도에서 벌어진 비극을 매우 안타까워하면서 지구촌 사람들에게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인도 현지 기독교계도 이번 사건이 가져다주는 휴우증을 매우 안타깝게 여긴다. 이들은 테러 용의자들인 테러 행위를 계획하면서 인도라는 국가를 불안정한 상태로 만들고자 했고 시민들에게 불안과 공포를 심어주기 위한 목적이 있었다고 강조한다. 개신교인인 마이클 핀토 인도소수자위원회 부회장은 테러 공격이 인도를 치안이 불안정한 상태로 만들고자 했고 경제를 더욱 위태롭게 만들려는 목표가 포함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조세프 디아스 뭄바이 가톨릭 포럼 사무총장은 “테러행위로 인해 뭄바이 도시 내의 교회들이 심한 충격을 입었다”라면서 “인도 교회들은 앞으로 평화와 화합을 다지기 위해 여러 강구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며, 희생자들과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다가가 이들이 입은 심리적 상처를 어루만져야 한다”고 말했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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