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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규
마음에 확 다가와 주십시오!
[세계교회탐방기 25회] 파라과이 남미 청소년 2009 KOSTA

저녁 7시 50분. 찬양팀이 무대에 서서 기타와 악기를 조율하고 있다. “예수님 만나고 싶은 사람 없나요? 예수님이 문밖에서 기다리는 유명한 그림 아시죠? 안에서만 열 수 있는 문이요. 여러분(중고등학생) 나이에 예수님을 만나셨으면 좋겠습니다. 기도하고 싶으면 기도하세요. 솔직하게 기도하세요. 만나고 싶다고 이야기하세요. 솔직하게. 오늘 밤에 꼭 만나달라고 기도하시면서 찬양합시다.”

▲찬양시간©박정규

찬양리더의 부드럽고 강한 확신에 찬 목소리가 아이들의 마음을 서서히 열고 있다. 모두 일어서서 찬양하고 몸도 마음도 긴장이 풀릴 즈음에 자리가 다 채워지고 녹색셔츠를 입은 박반석 목사님이 나왔다. 동네형님처럼 푸근한 인상에 사촌 동생에게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군 입대 조언을 하는 어투로 강연을 시작하셨다.

세상에서 가장 지겨운 사람은? Yes가 Yes가 아닌 사람. No가 No가 아닌 사람. 누가복음에 관련된 그림이 있습니다. 새까만 청중이 못 박으라고 소리를 지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흰색이고 회색빛의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습니다. 성경에는 분명히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인사 잘하고 성적이 All A라고 천국 간다고 착각하지 마십시오. 대학 가면 70%가 교회를 떠납니다.

중립자리를 지키지 말고 대답하세요. 말씀을 찾아보겠습니다. 디모데전서 1장 12절(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을 읽어 보겠습니다. 많은 친구들이 진로문제로 고민하는 것이 ‘부르심’에 대해 증거하고자 합니다. 먼저 사도바울의 배경을 살펴봅시다. 평생 사역하다가 죽기 얼마 전에 가장 신뢰하는 이에게 감옥에서 쓴 편지가 바로 디모데전서입니다.

1~11장은 인사, 12장부터 내용입니다. 사도바울은 박식해서 한 단어 단어로 긴 이야기가 가능합니다. 3가지 감사가 나옵니다. 1. 하나님이 나를 신실하게 여겨주신 은혜에 감사한다는 것입니다. 미국 한국교회서 15년간 목회를 했었습니다. 처음에 담임목사님이 풀 타임 목회자는 최소 3번 이상 새벽기도를 나와야 한다고 했습니다. 1주일 참석하면 감사했지만 3주째부터 무리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졸리기 시작했고 새벽에 일어나는 게 지옥이었습니다. ‘누가 새벽기도 만들었나?’ 라는 생각까지도 했습니다.

▲강연중인 박반석 목사님©박정규

그래서 제가 어떻게 한 줄 아십니까? 제일 뚱뚱한 사람 뒤에 숨어서 잤습니다. 구석으로 가서 잠바 뒤집어쓰고 깊은 숙면을 취했죠. 몇 달씩 잘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목사님이 갑자기 제 이야기를 하고 계신 걸 들었습니다. ”성도님들! 우리 교회 축복 받았습니다. 새로 부임하신 분은 젊은 청년들을 위해서 목숨을 걸었고 새벽기도도 잘 나와요!” 다음부터 20분 전에 가서 맨 앞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렇게 사람이 칭찬(격려)해줘도 힘이 나는데 하나님이 나를 신실하게 봐주시는데 얼마나 좋겠습니까? 여러분이 인터넷 앞에서 뭐 하는 줄 다 아는데도 하나님이 계속해서 사랑으로 격려해주고 믿어주면 여러분은 변화될 수 있습니다.

너무 기도가 하고 싶어서 월요일에 교회 갔는데 문이 잠겨 있어서 담을 넘고 들어가니 성전 문도 잠겨 있었습니다. 어떻게 했을까요? 문을 따고 들어갔습니다. 혼자서 신나게 소리지르며 마음대로 기도 했죠. 갑자기 기도 중에 몸이 불덩이 같이 되어서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화장실 청소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원래 몰래 청소하는 분을 만나서 서로 놀랐다가 기쁨으로 함께 청소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자라면서 ‘미쳤다!’는 나쁜 소리는 들었지만 격려의 말은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계속 사랑의 말로 말씀하셔서 충성되이 여기셨습니다. 집에 빨리 가고 싶어서 교회 봉고차를 과속으로 운행하고 있었습니다. 빗길 속이었는데 미처 급 커브길에서 속력을 줄이지 못해서 몇 바퀴 굴러 아래 도로 쪽으로 굴러 떨어졌습니다. 전화를 받고 달려온 담임 목사님은 화를 내시기는커녕 “전쟁도 열심히 하는 사람이 앞에서 싸우고 죽을 확률도 많다”고 말씀하시더니 “더 좋은 벤을 주시려나?”는 여유까지 보이셨습니다.

그리고 “복음에 최선을 다해”라고 하고 “니 실수는(십자가) 내가 책임진다”고 까지 하셨습니다. 잘난 사람은 자기처럼 하라고 합니다. 십자가의 도는 신실하게 봐 주신다는 것입니다. 제가 상처 준 사람들 대신 치유해주고, 개척하다 힘들어서 담배를 배웠습니다. 내가 한 일 때문에 하는 게 아니라 나를 괜찮다고 봐주시기 때문에 하는 것입니다. 간음한 여자에게 그녀의 눈높이에 맞춰주고 다시 해보라고 도와주겠다고 말했습니다.

▲격려의 포옹중인 아이들©박정규

하나님이 괜찮다고 하는 건 너의 실수까지 책임지겠다는 것입니다. 저희 교회는 ‘산기도를 갑니다. 가서 딱 한 가지 기도합니다. “주님 나 사랑하시죠? 나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한번만 보여주십시오” 라고요. 확신 주시면 무슨 일이든 못하겠습니까? 젊은이들이 뭐 그리 겁이 많나요? 깊은 데로 들어가 봐요. 수영 못하는 거 알 수 있습니다. 다이빙 해봐! 산에서 뛰어 내려봐! 다리 부러져도 금방 나을 것입니다. 막 해 보세요.

10~20대 때 해보고 30대에 결정해서 나아가세요. 실패, 도전해 본 것으로 나아가세요. 30대부터 일하는 시간이에요. 치우치지 말고 40대부터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세요. 전문적인 지식을 쌓을 때 꽃이 피기 시작해요. 50대는 수확의 시기예요. 60대는 누리는 시기구요.

하나님이 주신 힘은 느낄 수 있는 것, 역사하는 능력을 주십니다. 21살 때 뉴욕에서 하고 싶은 게 얼마나 많았겠습니까? 그런데 청년부 모인 곳에서 갑자기 간질 증세가 나타났습니다. 자매들은 절 외면했고, 면허증도 빼앗기고 3년 동안 고통의 시간이었습니다. 간질증세 막는 약을 버리고 진짜 산으로 산기도를 하러 올라갔습니다.(간질증세가 8시간 지속되면 사람이 죽습니다.) 7일간 산에서 금식하다가 6일까지 응답이 없었습니다.

5가지 기도제목(병 회복, 배우자 등)을 놓고 큰 돌 위에 Yes, No를 적은 종이를 붙이고 기도했습니다. ‘들어주시려면 Yes를 불 태워 주세요!’ 라고요. ‘엘리야만 불 주시지 말고 저한테도 내려 주세요. 제 기도도 들어주세요.’ 그런데 겨울비가 왔습니다. 종이가 물에 흘러 내렸습니다. 하나님! 불쌍하지 않나요? 응답 한번 해주시죠! 마지막 통성기도 후 눈을 떴는데, 순간 번-쩍 했습니다. 소리를 지를 때마다 번쩍! 번쩍! 했습니다. 5번을 기다렸습니다.

알고 보니 나무 사이로 아침에 햇빛이 비친 것이었습니다. 물 때문에 종이는 다 지워졌고요. 아무 변화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7일 기도 후에 그냥 집으로 왔습니다. 그런데 집에 오자마자 3시간 동안 간질 증세가 나서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의사가 간단하게 말했습니다. “당신 머리 좀 열어봅시다.” 제 머리가 무슨 기계도 아닌데, 그렇게 쉽게 머리를 열어보자고 해서 어이도 없었고, 순간 겁도 많이 났습니다. 하루만 기도하고 응답 없으면 열어보자고 하고 집에 와서 기도했습니다.

목사하고 싶은데, 당신 백성 앞에서 믿음으로 증거하고 싶으니까 당신의 능력을 체험하게 해주세요.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이요. 순간 한 말씀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로마서 1장 17절). 다음날 병원에 갔습니다. 의사에게 말했습니다. No라고요. 그리고 바로 퇴원을 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2부에 계속)

▲찬양시간©박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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