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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령 혐의' 강성종 의원 검찰조사 받고 귀가
"의혹에 대해 모두 밝혔다" 대답…사법처리 여부 '주목'

신흥학원 학교교비 횡령 등의 혐의로 15일 오전 검찰에 출두 했던 민주당 강성종 의원이 16시간 동안 강도높은 조사를 받고 16일 오전 1시30분쯤 귀가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김기동 부장검사)는 지난 1월까지 학원 이사장을 지낸 강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학교 교비와 국고 보조금 횡령 혐의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했다고 16일 밝혔다.

강 의원은 신흥학원에서 빼돌려진 거액의 돈 가운데 상당액을 아버지이자 재단 설립자인 강신경 씨와 함께 전달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러나 강 의원은 조사에 앞서 "혐의를 인정할 게 없다. 조사 과정에서 모든 의혹이 밝혀질 것"이라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강 의원은 조사를 마치고 청사를 나서면서 "의혹에 대해 밝힐 것은 다 밝혔다"며 짧게 대답한 뒤 대기하고 있던 승용차를 타고 귀가했다.

앞서 검찰은 강 의원의 측근이자 이 학원 사무국장을 지낸 박모씨를 지난달 25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구속한 뒤 횡령한 돈의 구체적인 사용처를 조사해 왔다.

박씨는 지난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학교 건물 공사비를 부풀리거나 자신의 친·인척을 학교 직원인 것처럼 꾸미는 수법으로 모두 76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씨는 지난 17대 총선 직후인 2004년부터 약 2년 동안 진행된 강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소송 비용에 상당액을 사용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또 강 의원이 지난 2005년부터 경기도 축구협회 회장직 등을 맡는 등 여러 단체의 대표나 고문을 지내면서 지원한 돈도 적지 않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강 의원에 대한 보강 조사를 마치는 대로 사법처리 여부와 수위를 검토할 방침이다.


/CBS사회부 빅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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