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성장에 대한 확고한 이론과 소신을 토대로 순복음성시교회를 개척한 그는 “교회가 교회 안에만 머물 것이 아니라, 세상의 리더를 양성하는 교회로 성장해야 한다”며 현장으로서의 교회와 평신도 사역자 개념의 ‘일터 교회’ 및 ‘일터 사도’ 운동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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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성훈 목사©뉴스미션 |
제자훈련ㆍ성경공부 사역에 대한 소명으로 목회 시작
대학 시절 기자나 PD, 아나운서가 되길 꿈꿨던 명성훈 목사가 자신의 진로를 바꾸게 된 것은 캠퍼스 사역 중심의 선교단체인 ‘네비게이터선교회’와의 만남에서 비롯됐다.
선교회의 제자훈련 및 성경공부 프로그램에 푹 빠져들었던 그는 선교회에서 주관하는 집회와 예배, 공동체 생활에 열심히 참여하면서 신앙을 키워갔다. 그러던 중 기도하는 가운데 제자훈련과 성경공부 사역을 하라는 소명을 받게 됐고, 졸업과 함께 순복음교육연구소(현 국제신학연구원) 창립 멤버로 활동하게 된 것이다.
명 목사는 “1978년 12월 이영훈 목사님(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과 함께 순복음교육연구소 실장으로 일한 것이 목회 사역의 시작이었다”며 “야근은 물론이고 숙식까지 연구소에서 해결하며 성경공부 교재를 만들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고 회고했다.
이후 그는 순복음교육연구소 소장을 지낸 뒤 1983년 미국 LA에서 6년 반 동안 유학하면서 LA순복음교회 부목사와 남가주순복음교회 담임, 베데스다신학대학 교수 등을 역임했다. 1990년 한국에 들어와서는 영산연구원, 국제신학연구원 원장으로 사역하다가 1993년 교회성장연구소 설립과 함께 초대 소장으로 부임하게 된다.
‘교회성장전문가’로 알려지기까지
교회성장연구소 소장으로 10년간 사역하면서 명 목사는 자신의 목회철학과 교회론을 확고하게 정립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그는 “지금까지 약 1,500여 교회와 관계하면서 전반적인 컨설팅을 비롯해 집회 등을 주관해 왔다”며 “다양한 환경과 상황의 교회를 두루 접하면서 진정한 교회성장이란 무엇인지를 체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전도와 양육, 정착으로 요약되는 예수님의 지상명령(제자 삼으라, 세례를 주라, 가르쳐 지키게 하라)을 온전히 수행하는 것이 그가 제시하는 교회성장론이다.
교회성장 사역으로 교단 안팎에서 실력을 인정받으면서 ‘한국의 피터 와그너’, ‘미스터 교회성장’이라는 별명을 얻은 명 목사는 “하나님은 내게 가르치는 사역을 은사로 주신 것 같다”면서 “가르치는 사역을 통해 나 자신 또한 목회의 방향점을 분명하게 찾을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밑바닥부터 시작해야 하는 개척목회…스트레스 컸다”
명 목사는 연구소 사역 이후 개척담당 및 교구 담당 부목사, 강남성전과 성동성전 담임 등을 거쳐 2005년 순복음성시교회를 개척, 자신의 목회 사역에 또 다른 전환점을 맞게 된다.
수년간 담임목회를 한 경력이 있긴 하지만, 교육 및 연구 사역에 오랫동안 주력해 왔던 그에게 개척목회는 새로운, 그러나 결코 쉽지 않은 시작과도 같았다.
그는 “큰 규모의 교회 안에서 수많은 청중들을 대상으로 ‘누리는’ 목회를 하다가, 소규모의 그룹과 적은 수의 청중들을 대상으로 ‘섬기는’ 목회로 전환한다는 게 말처럼 쉽지 않더라”며 “모든 것을 내려놓고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컸다”고 털어놨다.
올해로 개척 5년째, 이제야 개척목회에 어느 정도 적응하게 됐다는 그는 “개척교회, 작은교회 목회자들의 애환을 직접 겪으면서 이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품게 됐다”며 “앞으로 이들을 섬기는 교회성장 사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상의 리더 양성하는 ‘일터 교회’로의 전환 필요해
순복음성시교회 개척을 통해 명 목사가 깨달은 또 한 가지는 ‘교회의 개념 변화’가 시급하다는 것이다.
교회가 교회 안에만 머물지 않고 교회 밖 세상으로까지 영향력을 끼쳐야 함을 거듭 강조한 그는 교회의 개념이 평일 교회, 생활 현장으로서의 교회, 즉 ‘일터 교회’로 변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것이 21세기 한국교회가 지향해야 할 ‘성시화’의 본질이며, 그가 교회 이름을 ‘성시교회’로 지은 이유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그가 가장 중요시 여기는 과제는 ‘가정의 회복’이다. 교회가 가정을 회복시키고 행복하게 하는 하나님의 통로가 돼야 한다는 게 그의 신념이다. 그래서 교회 슬로건도 ‘가정을 행복하게, 도시를 거룩하게’라고 정했다. 이에 순복음성시교회에서는 구역예배를 비롯해 모든 사역이나 봉사 활동을 부부 단위로 하도록 적극 권면하고 있다.
가정 회복 사역의 연장선상에서 ‘다음 세대를 위한 교육 사역’에도 관심이 많은 명 목사는 향후 기독교 대안학교를 설립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그는 “선교계에서도 4세부터 14세 어린이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 시급하다는 의미에서 ‘4/14창’이라는 용어가 등장하고 있다”며 “작은 규모라도 학교 교육을 정상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좋은 대안학교를 세우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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