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청년들을 사회선교 현장으로 동원하는 성서한국대회가 오는 8월 7~10일 연세대 원주캠퍼스에서 개최된다. 특별히 올해는 급변하는 시대 흐름 속에서 하나님나라의 공동체를 어떻게 세워 나갈 것인지를 함께 고민해 보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성서한국이 4일 오전 명동 청어람에서 대회 발대식 및 기자회견을 갖고, 대회를 소개했다.ⓒ뉴스미션

교회 수련회로 대체 가능한 프로그램들로 구성

성서한국 전국대회는 그리스도인이 세상 속에서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도록 말씀으로 도전받고 서로 격려하는 총체적 복음대회로, 교회와 기독단체들이 공동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2011년까지 5회의 전국대회를 거쳐 올해 여섯 번째 대회를 맞는다.

올해 주제는 ‘하나님나라와 청년공동체.’ 교회가 이 시대를 위해 이뤄가야 할 하나님나라의 공동체는 어떤 모습일지 함께 고민해 보고, 그 안에서 개인의 비전을 확고히 구축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에 김회권 교수(숭실대 기독교학과)가 주강사로 나서 청년들에게 도전의 메시지를 전할 에정이다.

구교형 사무총장은 “김회권 교수는 이 시대 하나님나라와 공동체에 가장 잘 부합하는 다니엘서를 집중적으로 다루게 될 것”이라며 “다니엘서가 지향하는 공동체의 모습을 통해 청년들이 단순히 자기 고민을 넘어서 이 시대 상황을 어떻게 읽을 것인지 해답을 찾는 시간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체강의 외에도 △오전에는 모세오경과 예언서, 복음서, 서신서, 성서의 맥 등을 연구, 토론하는 조별 성경연구가 △오후에는 ‘하나님나라 복음’, ‘하나님나라 세계관’, ‘하나님나라 삶’ 등 세 개의 큰 영역 아래 직업과 소명, 경제, 교육, 노동, 문화ㆍ미디어, 생태ㆍ환경, 정치, 지구촌 평화, 통일 등 16개의 세부영역별 선택강의가 펼쳐진다.

이를 위해 김형국 목사(나들목교회), 이필찬 교수(이필찬요한계시록연구소), 양재성 사무총장(기독교환경운동연대), 윤환철 사무국장(미래나눔재단), 최철호 대표(아름다운공동체), 정병오 대표(좋은교사운동) 등 여러 목회자와 신학자, 기관 대표들이 강사로 참여한다.

이밖에도 이번 대회에서는 △사회선교단체 및 도서 부스 △움직이는 도서관 △공연 및 놀이 프로그램 △가족 단위 참가자들을 위한 어린이 캠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부대 행사가 진행된다.

구 사무총장은 “특별히 이번 대회는 교회들의 여름수련회로 대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개인별 참여뿐 아니라 수련회를 준비하는 지역교회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오는 16일까지 1차 등록이 마감되며, 오는 17일부터 7월 19일까지 2차 등록이 진행된다. 대회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biblekorea.org)를 참조하거나 02-734-020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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