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순복음교회(김성광 목사)의 대책 없는 성명 게재가 또다시 논란을 빚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는 강남순복음교회 측의 심각한 음해성 주장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강남순복음교회가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상대로 일간지 광고를 통해 또다시 근거 없는 허위 주장을 퍼트려 파장을 낳고 있다.ⓒ뉴스미션

강남교회, 일간지 광고 내 “각서 이행하라” 촉구
 
강남순복음교회는 지난 달 수 차례에 걸쳐 ‘여의도순복음교회가 400억 원에 강남순복음교회를 매입, 인수하기로 약속하고 계약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조선일보 등 주요 일간지에 비난성 광고를 게재한 바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이영훈 담임목사를 음해하는 내용이 담긴 해당 성명은 이달 16일과 17일 연이어 일간지 광고에 또 게재됐다. 이번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강남순복음교회가 작성했다는 이행각서까지 공개했다.
 
강남순복음교회는 성명서 상에 “이영훈 목사는 이행각서를 조속히 이행하기 바라며, 이행치 않을 시 교회 불이익과 법적인 책임, 고소-고발은 약속을 이행하지 않은 이영훈 목사에게 있다”고 협박성 통보를 했다.
 
여의도(순), “심각한 음해성 발언, 법적 대응 단행할 것”
 
수백억 원에 달하는 빚으로 극심한 재정난에 빠진 강남순복음교회가 근거 없는 억지 주장을 갈수록 더해감에 따라,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심각한 명예훼손적 발언에 대해 법적으로 나가겠다며 강력 대응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20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김성광 목사가 철저하고 진정한 회개는 하지 아니한 채, 이후에도 계속하여 본 건 성명서와 유사한 행위를 할 경우에는 즉시 김성광 목사에 대해 법적 대응을 단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강남순복음교회 매입 요청과 관련해서는 당회 차원의 적법한 절차와 규정에 따라 처리했기에, 더 이상 재론의 여지가 없는 사안임을 못박았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제반 조건의 적정성을 확인하던 중 강남교회의 부채액이 너무 커 은행 융자가 어렵다는 통보를 받았고, 당회 재산분과위원회와 재정분과위원회는 이 사안을 부결했으며, 대표 장로가 강남교회를 방문해 직접 통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강남순복음교회가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이행각서 전문도 공개했다. 이행각서에는 김성광 목사가 교회를 매각하면서 스스로 지키겠다는 7가지 사항들과 함께 각서인으로 김성광 목사의 서명만이 들어가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매매계약이 체결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이행각서가 어떤 법률상 의미를 가진다는 것인지 의문”이라며 교회를 음해하는 성명 발표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강남순복음교회 측이 주장하는 이행각서 상에는 김성광 목사의 서명만이 들어가 있다.ⓒ뉴스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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