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에 이어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박동일 목사, 이하 기장)도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기장 총회 임원들과 한신대 신학대학원 학생들이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에 참여했다.

“성역 없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이뤄져야”
 
기장 총회 임원들과 한신대 신학대학원 학생들은 23일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4.16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동조단식 참여 기자회견’을 열고, 23일 밤 9시까지 단식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참사 100일을 하루 앞둔 오늘까지도 세월호 참사의 진실은 밝혀지지 않은 채 자식을 가슴에 묻고도 ‘왜 내 자식이 죽어야 했는지’ 그 이유를 알기 위해 유가족들이 단식농성까지 하는 처참한 현실에 놓여 있다”고 개탄했다.
 
이어 “우리는 세월호 유가족들이 단식농성을 통해 요구하고 있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 요청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성역 없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무 배태진 목사는 “여전히 특별법이 제정되지 않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세월호는 참사가 아닌 참살이다.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생명이 존중받는 안전한 사회가 되도록 기장은 유가족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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