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이성재가 CBS 라디오를 진행하는 DJ로 변신해 주목된다. 영화배우로만 잘 알려져 있던 그가 CCM을 소개하는 방송을 맡으면서 더 신선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이성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남자 배우 중 한 명으로, 1998년 <미술관 옆 동물원>을 통해 데뷔한 이후 <주유소 습격사건>, <홀리데이>, <신라의 달밤>, <공공의 적> 등에서 넘치는 카리스마와 선 굵은 연기로 호평을 받아왔다. 그런 그가 라디오 DJ로, 그것도 CBS 크리스천 음악프로그램의 DJ로 변신한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모태신앙인 그는, 학창시절 진로로 고민할 때 목회자의 꿈을 꾸기도 했을 정도로 신앙심이 있는 배우다.

아무리 촬영 스케줄이 바쁘더라도 주일은 반드시 지킬 정도로 열심이었다.
 
하지만 영화배우로서 탄탄하게 자리를 잡아가면 갈수록 신앙에 대한 나름의 갈증이, 마음 한편을 누르고 있음을 깨닫게 됐다고 한다.

그러다가 결국 한국 가스펠 프로그램의 대명사인 CBS 라디오의 <CCM 캠프>를 알게 되면서 라디오 진행자로 적극 나서게 된 것이다.
 
진행은 그가 오랫동안 이루고 싶어 했던 신앙적인 꿈의 또 다른 성취인 셈이다. ‘시간의 십일조’라는 개념으로 매일 밤 청취자들과 만나고 있는 이성재 DJ! 그의 고백을 빌어보자면, 정작 본인이 더 은혜가 되고 위로가 된단다.
 
매일밤 자정에서 새벽 두 시까지 이어지는 <CCM 캠프>는 하루의 끝자락이자 새로운 하루의 시작 앞에서 사람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 해주는 가스펠 프로그램이다.
 
<CCM 캠프>를 제작하고 있는 김동혁 PD는, 라디오 진행이 처음인 초보 DJ 이성재의 매력에 대해 ‘무엇보다 솔직함과 다정다감함’이라고 손꼽는다.
 
그는 "애청자 한 명 한 명의 사연을 절대 놓치지 않고, 그만의 담백하고 따뜻한 신앙의 눈으로 화답해주는 것이 청취자들에게 어필한 게 아닐까“ 설명한다. DJ의 열정에 감동한 청취자들이 “제 얘기도 한 번 들어주실래요?” 하면서 찾아오는데 그런 청취자들이 매일 밤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성재의 <CCM 캠프>는 CBS 라디오 표준 FM(수도권98.1MHz)을 통해 매일 밤 12시에서 2시에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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