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기원에 대한 과학적이고 철학적인 접근으로 과학의 한계와 하나님 존재의 확실성을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제시하는 컨퍼런스가 열린다. 큰나무교회(박명용 목사)와 변증전도연구소(안환균 목사)는 오는 25일 서울 강서구 큰나무교회에서 '우주의 시작: 우연인가? 하나님인가?'라는 주제로 제3회 기독교변증 컨퍼런스를 준비했다.
서울대 우종학 교수 등 과학자, 변증 목회자 강사로 나서
이 컨퍼런스는 현대 과학이 기독교 신앙을 부정하면서 위협을 가하는 상황에서 지성인들과 청소년들, 목회자, 신학생 등 변증 논리가 필요한 이들에게 '과학과 기독교 신앙'에 대해 올바른 이해를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주의 기원에 대한 현대 과학 이론들과 철학적 문제를 직시함으로써 오히려 과학의 한계와 하나님 존재의 확실성에 관해 지성적 설득력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과학자, 변증 목회자 등이 직접 강사로 나선다. 서울대학교 우종학 교수가 '과학자가 본 우주의 기원-빅뱅'을, 박명룡 목사가 '우주의 시작과 하나님 존재 증거'를 '미주 KOSTA 강사 황윤관 목사가 '과학과 기독교 신앙'을, 안환균 목사가 '우주, 하나님, 그리고 창조신앙'을 주제로 강의한다.
박명룡 목사는 “과학은 기독교에 대한 도전과 위협으로 치부되면서 오히려 하나님의 존재까지 부정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주’라는 주제는 오히려 하나님의 존재를 알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과학적 설명으로 하나님만이 우주를 설명할 수 있는 대안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큰나무교회는 올해로 3회째 기독교 변증 컨퍼런스를 통해 탁월하면서도 설명 가능한 복음을 전하고 있다.
박 목사는 “기독교 변증은 세상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논리부터 시작해서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설명해 들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탁월한 방법론”이라며 “포스트모더니즘 시대를 살고 있는 요즘 진리가 부정되고, 다원주의의 도전 속에서 기독교 변증운동이 한국교회에 필요하다”고 말했다.
큰나무교회와 함께 기독교 변증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있는 변증전도연구소 안환균 목사 역시 “기독교 진리가 비합리적이지 않다는 것, 이성을 가지고 수긍할 수 있도록 설명해 내는 것이 기독교 변증”이라며 “하나님의 창조를 훼손시키지 않고, 성경의 절대 권위를 인정하면서 과학적 증거를 기독교 진리와 일치시키는 작업을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기독교 변증에 대한 컨퍼런스가 흔치 않은 상황에서 참석자들의 피드백도 긍정적이다.
준비위원장 박정식 장로는 “지난 2회를 거치면서 신앙생활과 전도에 도움이 됐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면서 “기독교 변증에 대한 부분을 과학자들이 직접 나와 설명하면서 풀어나가는 부분에서 설득력이 있었고, 특히 예상외로 목회자 분들도 많이 참석해서 유익하다는 평을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컨퍼런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사전 등록자에 한해 점심식사 및 자료집이 제공된다. (문의 02-2665-1132, 02-784-05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