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평양노회가 전병욱 목사 처벌을 위한 재판국을 설치했다. 재판국은 1개월 내 이 문제를 마무리해 임시노회에 보고하기로 했다.

1개월 내 임시노회에 판결 결과 보고키로

합동 평양노회(노회장 강재식 목사)가 장시간의 논의 끝에 전병욱 목사 치리를 위한 재판국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들은 지난 13일 오후 삼일교회가 접수한 전 목사 고소 건을 정치부에 넘기기로 결의했고, 정치부가 장시간의 논의 끝에 재판국을 설치하기로 결정한 것.

평양노회는 무기명 투표를 진행해 4명의 목사와 3명의 장로, 총 7명을 재판국원으로 선출하고, 1개월 내에 전 목사 문제를 마무리해 임시노회에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재판국의 판결 결과는 임시노회 결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일부 총대들이 ‘즉결’을 요구하기도 했으나, 당사자인 전병욱 목사가 참석하지 않았기 때문에 절차상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재판국 설치로 중론이 모아졌다.

노회가 선임한 재판국원은 다음과 같다. 서문강 목사(중심교회), 강재식 목사(광현교회), 박희규 목사(세계로교회), 김진하 목사(예수사랑전원교회), 최병덕 장로(은석교회), 반원국 장로(성현교회), 윤달균 장로(평안교회).

평양노회가 전병욱 목사 징계를 위한 첫 걸음을 뗀 가운데, 한 달의 시간이 주어진 재판국이 어떤 판결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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