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이하 한기총)는 단독 부활절예배를 드리기로 했다. 또 주요교단에 이단검증 위원 파송 요청 공문을 보내기로 했다.
 
 ▲21일 오전 한기총 회의실에서 제26-3차 한기총 임원회의가 열렸다.(한기총 제공)

한기총은 21일(토) 오전 8시 한기총 회의실에서 제26-3차 임원회의를 열고 주요 안건들을 처리했다.

부활절행사는 4월 5일 오후 5시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한기총 단독주최로 예배를 드리기로 했다. 이번 예배는 일본군 위안부, 장애인, 다문화 가정, 북한이탈자 가정을 초청해 한국교회 부활절 희망나눔 특별감사예배로 드릴 계획이다. 다른 기관에도 문을 열어 축사를 요청할 시 허락하기로 했다.

이단검증특별위원회 보고에 따라 주요 교단에 이단검증 위원 파송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기로 했다. 공문을 보낼 교단은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합동),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통합),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 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여의도순복음)총회,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총회, 기독교대한감리회,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고신),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백석) 등 9개 교단이다. 한기총은 이들 교단에 4월 7일(화) 오후 5시까지 각 교단에서 신학교수 및 대표성이 있는 전문위원을 회신에 달라는 공문을 보낼 예정이다.

직전대표회장인 홍재철 목사의 후원금 사용과 관련 조사 위원회 보고의 건은 위원장 최성규 목사가 후원금과 관련한 입금 및 사용 사항에 대하여 보고하고, 홍재철 목사가 임원회의 석상에서 공식적으로 해명 및 사과를 한 것을 그대로 받기로 결의했다.

후원금 제공자이면서 최근 방송에 거론된 신 모 목사에 대해서는 윤리위원회로 회부하고, 조사하여 임원회에 보고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임원회에서는 직무가 보류됐던 윤덕남 총무서리가 8월까지 다시 총무직을 감당하기로 했다. 또 세월호 발언으로 사퇴했던 조광작 목사(오병이어교회 원로)가 이날 임원회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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