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서와 규범 뒤흔들기다" vs "하나의 표출방식일 뿐"
먼저 윤덕남 총무는 동성애가 단순한 ‘경향’의 문제가 아닌 종교적 차원에서 ‘죄’임을 주장했다.
윤 총무는 “동성애는 성경적인 창조질서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생물학적으로 사회통념과 맞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전통적 질서를 뒤흔드는 행위로, 사회적인 성윤리와 규범을 흔들고 청소년에게 해악을 끼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 위원장은 “사회적 규범이라고 말하지만, 규범은 사회적 변화와 함께 해석이 변하고 있다. 인식 조사를 보면 점점 긍정하는 수치가 높아지고 있는데 이는 사회적 인식이 변화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반박했다.
윤 총무는 소수의 인권보다 일반 시민의 정서와 규범이 더 중요함을 피력했다.
그는 “음란한 행사를 서울광장에서 드러내는 행위를 대다수 국민들은 원하지 않는다. 성소수자의 인권 침해 또는 차별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소수자의 성적 요구가 드러나는 행태를 봤을 때 매우 불합리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해 신촌에서 있었던 퀴어축제는 청소년과 국민들이 현장에서 보기 어려운 장면(노출 등)을 만들었다. 극소수의 이러한 이기적인 것을 어떻게 일반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겠는가. 변화라고 하지만 변화도 시대와 국민 정서에 맞게 변화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강 위원장은 “퀴어문화축제는 참여하는 개인들이 다양한 방식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의견을 표출한다. 노출도 하나의 표출 방식”이라며 과도한 노출에 대한 것은 자제 요청을 하고 있지만 개인의 행위를 모두 막을 순 없다고 답했다.
윤 총무는 “시대가 변해도 절대 변할 수 없는 것은 변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단호히 밝히며 토론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