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전도가 어려워지는 한국교회 상황에서, 자녀들에게 신앙을 가르치고 전수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 교리 교육을 통해 참된 그리스도인으로서 올바른 신앙관과 진리로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책 <교리교육이 우리 아이를 살린다>는 요즘 부모와 교사들에게 필독서가 될 만하다.
 
 ▲저자 테리 L. 존슨은 문답을 통한 교리 교육이 자녀에게 신앙을 전수하는 탁월한 도구가 된다고 말한다.

교리 교육은 다음세대 신앙 전수의 탁월한 도구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죄가 무엇입니까?”
 
우리는 이러한 기독교 신앙의 핵심 내용들을 자녀들에게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가? 단지 교회의 신앙교육에만 의존한 채 손을 놓고 있진 않은가?
 
<교리교육이 우리 아이를 살린다>의 저자 테리 L. 존슨(미국 인디펜던트 장로교회)은 성경의 핵심 내용을 간결하게 요약해 놓은 ‘교리’를 가르치는 것이 교회나 가정에서 신앙 전수의 탁월한 도구가 된다고 강조한다.
 
그는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을 통한 문답식 교육을 통해 부모가 가르치고 자녀들이 질문, 대답하고 토론할 수 있는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성도라면 자신이 믿는 바에 대해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하고, 누가 물으면 정확히 말할 수 있도록 항상 정리가 잘 되어 있어야 한다. 성경 말씀에 대한 분명한 진리의 내용을 정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바로 교리”라고 설명했다.
 
딱딱하고 어려운 교리, 어떻게 가르칠까?
 
하지만 교리의 내용과 개념이 딱딱하고 어려워 아이들 뿐 아니라 초신자도 접근하기 어렵다는 반론이 존재한다. 저자는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면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교리 교육이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소요리문답의 일부 개념들은 어린아이들이 이해하기에 너무 벅차다. 하지만 당장에 이해하지 못한다 해서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것을 반대하는 데는 반론을 제기한다”며 “암기는 어릴 때 하기 쉽고 어릴 적 암기해 둔 내용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그것을 이해할 나이가 되었을 때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저자는 효과적인 교리 교육을 위해 몇 가지 방안을 제시한다.
 
△부모는 적극적으로 참여하라 △정규적인 교리문답반을 운영하라 △어린이를 위한 교리문답으로 시작하라 △다양한 접근법을 활용하라 △주일 저녁에는 교리문답 설교를 계획하라 △교리문답 교육을 위해 기도하라
 
저자는 “어린 자녀에게 충실한 교리문답 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부모의 신앙을 전수하는 데 가장 효과적이다. 탁월한 도구가 되는 소요리문답을 자녀에게 가르치라. 부모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함께 나누고 내용에 대해 토론하고 마음과 머릿속에 각인시키라. 간결하고 명확한 신학적 정의가 우리 자녀들을 복음으로 인도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녀와 함께 매일 5분씩 함께 학습하라”
 
이 책은 교리 교육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내용과 함께, 부록으로 소요리문답 107문을 전문 수록해 놓아 가정과 교회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해 가르칠 수 있도록 했다.
 
또 연령별, 학년별로 적용할 수 있는 학습 체계와 일정을 첨부해 수준에 맞는 교리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저자는 “어렵지 않게 도달할 수 있는 간단한 목표가 있다. 그것은 자녀와 함께 하루에 5분씩 소요리문답을 공부하는 것이다. 하루에 5분씩 소요리문답을 학습하고 토론하며 기억한다면 대부분의 자녀가 그것을 잘 익히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