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청년들이 사회 속에서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도록 도전하는 성서한국 전국대회가 오는 8월 논산 건양대학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청년들이 처한 사회적 현실을 공동체적 관점에서 조망해 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성서한국 전국대회를 앞두고 조직위원회가 1일 오후 하.나.의.교회에서 발대식 및 기자회견을 열었다.ⓒ뉴스미션

공동체’로 풀어보는 청년들의 현실

크리스천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총체적 복음대회인 ‘성서한국 전국대회’가 오는 8월 5~8일 논산 건양대학교에서 열린다.

성서한국 대회는 2002년 성서한국수련회로 처음 시작됐으며, 2007년부터 홀수 해에는 전국대회가, 짝수 해에는 지역별 대회가 순차적으로 진행돼 왔다.

올해 대회의 키워드는 ‘공동체’다. 구포세대라는 수식어를 달고 사는 청년들의 사회적 현실을 기독교 공동체적 가치로 풀어보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러한 취지에서 대회 주제는 ‘더불어 한몸 유쾌한 세상살이’로 정했다.

최욱준 사무총장은 “혼자가 아니라 연대를 모색하는 공동체로의 도전을 이야기하려고 한다”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더불어 한 몸을 이루고, 암울한 시대를 유쾌한 도전으로 반전시키며, 공동체의 세상살이를 꿈꾸는 축제의 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주제에 맞게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구성했다. 교회 청년부 및 학생선교단체 사역자들을 중심으로 대회를 기획해 교회 청년부의 상황과 필요에 응답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청년 문제에 대한 현실을 이해하고 대안을 모색해 볼 수 있는 사례 중심의 선택 특강들,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지는 축제 등을 마련했다.

△‘새로운 대안을 개척하는 청년공동체 탐방’, ‘기독청년들의 공동체적 창업 스토리’ 등이 선택강의를 통해 다뤄지며 △성서한국 청년사역위원회가 진행하는 노답토크 ‘평범한(?) 우리 교회 청년부, 어떻게 할까?’에서는 우리 교회 이야기를 진솔하게 나눠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각 영역에서 활동하는 기독단체들을 가까이서 만나볼 수 있는 사회선교단체 부스, 참가자와 명사들의 만남을 주선하는 상담실, 공연과 놀이, 가족 단위 참가자들을 위한 어린이 캠프 등은 성서한국 전국대회의 숨은 즐거움이 될 것이다.

주강사로는 김형국 목사(나들목교회), 박득훈 목사(새맘교회), 배덕만 교수(건신대학원대학교)가 나서, 교회가 이 사회에서 어떤 공동체로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명쾌하게 제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김구원 교수(개신대학원대학교), 김근주 교수(기독연구원 느헤미야), 권연경 교수(숭실대), 이필찬 교수(이필찬요한계시록연구소), 차정식 교수(한일장신대) 등이 오전성경연구 강사로 참여하며, 10여 명의 각 분야 현장전문가들이 선택특강을 맡는다.

대회 조직위원장 김형원 목사(하.나.의.교회)는 “성서한국 대회가 10년을 넘어가며 과도기를 맞고 있는 시점에서, 공동체성을 주제로 논의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기독교 신앙의 공동체성은 교회로 나타나며, 우리는 그 본질과 역할을 회복해야 할 사명이 있다. 그 회복의 역사가 이번 대회에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회 등록은 온라인(www.biblekorea.org)으로 할 수 있으며, 1차 마감은 6월 14일, 2차 마감은 7월 2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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