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시간 내 한국사회에서는 동성애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급속히 커졌다. 하지만 여전히 동성애에 대한 실체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은 채, 성소수자들의 인권 확보를 위한 주장이 거세지고 있다.

이에 따라 동성애 문제의 실체를 객관적으로 밝히고, 성소수자의 인권 옹호란 명목으로 정작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탈동성애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한 전문가 및 지식인들의 모임이 마련됐다.
 
 ▲제1차 탈동성애인권교수포럼이 26일 오후 총신대 종합관 세미나실에서 열렸다.ⓒ뉴스미션

“거짓과 타협하지 않고 긍휼로 진리를 지켜야”

‘탈동성애인권교수포럼’이 26일 오후 총신대 종합관에서는 발족식을 갖고, 이를 기념한 첫 번째 세미나를 마련했다.

이날 기조연설을 전한 제이슨 톰슨 대표(포틀랜드 펠로우십)는 자신이 과거 동성애에서 벗어난 이후, 미국 오리건주에서 탈동성애 사역을 하며 그들을 복음으로 인도해 온 경험을 이야기했다.

톰슨 대표는 “내가 동성애로 힘들었을 때 필요했던 것은 누군가 나에게 진리를 이야기해주는 것이었다. 거짓과 타협하지 않고 진리를 지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미 미국 교회 안에서도 성경을 왜곡하면서 동성애를 허용하는 곳이 늘고 있는데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동성애 사역의 목표는 단지 동성애에서 벗어나도록 하는 게 아니다. 궁극적으로는 예수가 우리의 구원자 되심을 알게 하는 것”이라며 “동성애에 분노하는 기독교인이 많다. 하지만 타협하지 않고 긍휼을 가진 기독교인의 모습이 필요하다. 긍휼의 모습만이 동성애자를 예수님께 인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퀴어축제는 동성애 전략의 컨트롤타워”

이날 포럼 발제자로 나선 이요나 대표(홀리라이프)는 동성애자들이 퀴어문화축제라는 문화 코드를 동성애 전략의 거대한 컨트롤타워로 삼고, 동성결혼 합법화를 위한 정책과 정치적 전략을 용이하게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전 세계 LGBT가 퀴어문화축제를 통해서 소통하고 있다. 일 년에 한 번 개최지만 전 세계 게이들이 이 날을 향해 돌진하고 있다. 올해 퀴어축제 개막식은 한국교회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16개국 대사관의 참여 가운데 대규모로 개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엔과 서방국가의 동성애 단체와 네트워크를 통해 막강한 인권정책을 구축한 이들은 국가인권위를 장악하기 시작했고 ‘언론보도준칙’이란 장치를 통해 언론에 재갈을 물렸다. 지자체 시민인권헌장과 초중고 교과서에 친동성애 코드를 삽입하고 질병관리본부에서 에이즈 확산 관련 통계도 발표하지 못하게 만들 정도로 방대한 정치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들은 이미 소수의 사회적 약자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기독교가 전도와 부흥에 몰두하고 있을 때 친동성애 단체들이 정부산하 단체와 언론기관, 교육기관 산하에 이르기까지 조직적으로 침투하여 기독교가 사람을 혐오하고 인권을 무시하며 소수자를 차별하는 곳으로 인식시키는 데 작업을 진행해왔다. 그들의 궁극적 목적은 기독교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만약 차별금지법이 통과된다면 동성애 결혼은 물론 행정, 입법, 사법기관을 통해 동성애 문제를 거론하려는 기독교를 압박할 것이다. 그들이 주장하는 인권은 다수의 인권이 훼방받고 나쁜 것을 나쁘다고 말할 수 있는 ‘양심의 자유’ 마저 봉쇄당하는 잘못된 인권”이라고 설명했다.

“동성애는 후천적, 선택할 수 있는 문제”

‘현대사회 동성애 운동’에 대해 발제한 이상원 교수(총신대 기독교윤리학)는 오늘날 동성애 문제가 신학적, 윤리적 관점이 아닌 해방운동의 틀 안에서 파악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이 교수는 “동성애주의자들은 이성애자들을 지배계급으로 설정하고 동성애자들을 피지배계급으로 설정한 후에 이성애자들이 동성애자들을 윤리적으로 비판하고 사회적으로 차별하는 것을 부당한 억압과 탄압이라고 해석한다. 이 같은 억압과 탄압을 철폐하고 자유를 획득하는 것을 지상의 목표로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교수는 동성애자들의 이 같은 해방운동의 정당성을 부정했다. 동성애는 선천적인 것이 아닌 후천적인 것으로, 의지적으로 벗어나는 것이 가능함을 의학적 사실 등을 통해 방증했다.

이 교수는 “인간신체구조에 대한 상식적인 정보만 있어도 동성애가 후천적인 것으로서 학습에 의하여 충분히 가능하다는 사실은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선천적인 성적 지향이 아니고 후천적 학습과 습관에 의하여 형성되는 것이며 인간의 자유로운 선택에 좌우되는 문제라는 말은 동성애로부터 빠져 나오는 것은 언제든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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