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병장수를 꿈꾼다. 인간의 삶에 있어 건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창조질서대로 건강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한국창조과학회 이은일 교수가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건강 십계명’을 소개했다.
 
 ▲26일 온누리교회에서 한국창조과학회 주최 ‘건강을 지키는 창조질서’ 세미나가 열렸다.ⓒ뉴스미션

약점을 축복의 통로로 활용하라

한국창조과학회(회장 이은일)는 26일 오후 서울 온누리교회 서빙고 성전에서 ‘건강을 지키는 창조질서’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강사로 나선 이은일 교수(고려대 의대, 온누리교회 장로)는 크리스천들이 건강을 지키는 원리들을 하나님의 창조질서와 연관시켜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진화론에서는 우리 몸에 쓸데없는 것이 많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며 “우리 몸에 연약한 부분이 있을 뿐, 퇴화기관은 없다”고 말했다.

일례로 그는 맹장과 편도를 들어 설명했다. 우리가 흔히 맹장염이라고 하는 것은 맹장에 있는 충수돌기에 염증이 생긴 것인데, 충수돌기는 우리 몸에서 내분비호르몬을 분비하는 세포 존재로, 대장 내 박테리아를 보존하는 기능을 한다. 편도도 우리 몸의 면역 기관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

그러면서 이 교수는 크리스천들이 건강을 지키기 위해 ‘약점을 축복의 통로로 활용할 것’을 첫 번째 원리로 제시했다.

그는 “우리 몸의 유전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망가지게 돼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도우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라며 “내 몸의 약한 부분이 도리어 축복의 통로가 될 수 있음을 믿고, △전반적인 건강관리와 함께 약한 부분을 매일 관리하고 △약한 부분에서 오는 몸의 사인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두 번째 원리는 ‘완전함을 기뻐하고 추구하라’는 것이다. 이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완벽하게 창조된 것에 자신감을 갖고, 영육의 완전함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함을 의미한다. 부지런한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골격 구조 및 근육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다.

부부간의 건강한 관계도 중요한 원리 중 하나다. 이 교수는 “사랑은 달콤한 것이 아니라 신실하게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며 “부부간의 사랑을 완성해 나가라. 부부관계가 좋은 사람들이 실제로 건강하게 오래 산다”고 말했다.

네 번째로 그는 낮과 밤의 창조질서를 지킬 것을 주문했다. 쉽게 말해, 낮에는 열심히 일하고 밤에는 자는 것이다. 특히 수면의 양과 질적인 측면에서 ‘잠을 잘 자는 것’이 건강에 매우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또 크리스천들이 부르심의 목적대로 살기 위해 ‘무한한 잠재력을 적극 활용하라’고 역설했다. 그는 “끊임없이 생각하고 노력하며 환경을 창조하라. 시간을 아끼되, 다양한 경험을 하라”고 말했다.

질병과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자

여섯 번째 원리는 일상생활의 습관과 직결된다. 혈당을 올리지 말라는 것. 이를 위해서는 꾸준히 위를 줄이는 식사 습관, 규칙적이고 질제된 식사 습관, 야채와 채소 등 좋은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이은일 교수ⓒ뉴스미션

다음으로는 ‘보이는 것을 믿지 말라.’ 이 교수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라”며 “하나님 방식으로 보는 것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거룩한 즐거움을 배우고 추구하라”고 강조했다. 거룩한 즐거움이란, 나의 상처를 치유하고 성숙한 성품을 배워가는 것이며, 시간과 돈, 사랑, 노력 등 사람들과 즐겁게 나누는 것을 뜻한다. 이러한 즐거움은 부부간의 사랑에도 적용된다.

생물들을 건강하게 하는 것도 우리의 건강을 지키는 원리다. 생태계의 파괴를 막고, 화학물질과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식품 산업을 건전하게 운영하는 것 등이 이에 포함된다.

마지막 열 번째 원리는 ‘질병과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다. 이 교수는 “죽음은 잠시 잠을 자는 것일 뿐이다. 그리스도인들은 부활의 소망, 예수님을 비롯해 모든 사람들을 만날 기쁨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건강을 지키는 열 가지 원리는 크리스천들이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지켜나가기 위한 ‘건강 십계명’”이라며 “건강이 우상이 되는 시대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건강의 길을 추구함으로써 영육 모두 강건해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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