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육체가 죽어도 영혼은 계속 살 수 있는가’ 하는 질문에 세계적인 천체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은 인간의 영혼은 뇌의 기능에 불과하며 뇌가 죽으면 영혼도 사라진다고 말한다. 그를 비롯한 대부분의 무신론적 물리주의자들이 주장하는 이 같은 신념은 과연 타당한 것일까? 그렇지 않다면 죽은 뒤에 천국이 있다고 믿는 기독교인들은 이들의 주장에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설명으로 반증할 수 있을까? 이 문제에 대해 속 시원한 해답을 제시할 컨퍼런스가 열린다.
 
 ▲오는 24일 큰나무교회와 변증전도연구소가 주최하는 '제4회 기독교변증컨퍼런스'가 열린다.ⓒ뉴스미션

과학자, 변증 목회자 등 강사로 나서 죽음 후 영원한 삶 증명

큰나무교회(담임 박명룡 목사)와 변증전도연구소(소장 안환균 목사)는 24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큰나무교회에서 제4회 기독교변증컨퍼런스 '영혼과 육체(뇌): 죽음 후에도 삶이 있는가?'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영혼과 육체, 삶과 죽음에 대한 과학적, 철학적 접근을 통해 과학의 한계와 사후 세계 존재에 대한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근거를 제시할 예정이며 강사로는 박명룡 목사와 안환균 목사를 비롯해 황윤관 목사(LA 작은자교회)와 권영준 교수(연세대학교 물리학과)가 참여한다.

먼저 황윤관 목사는 영혼과 육체에 대한 동양 종교의 관점과 눈부신 발전을 통해 이에 대한 새로운 설명을 제시하고 있는 현대과학의 현실을 살펴보고, 이어 권영준 교수가 영혼과 육체에 대한 현대물리학의 이해를 재점검함으로써 과학적 주장에 대한 한계를 알아본다.

박명룡 목사는 정신적 실체와 물질적 실체가 일치한다고 주장하는 물리주의자들의 주장에 대한 철학적인 분석을 시도해 그들의 주장이 합당하지 않은 이유를 밝히고 인간의 뇌가 죽어도 영혼은 계속해서 존재할 수 있다는 기독교 세계관에 대해 철학적, 경험적, 과학적 이유를 들어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안환균 교수는 다른 발제자들이 발표한 내용을 바탕으로 영원한 삶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와 적용과 함께 변증전도의 예시 등을 다루며 모든 발표 후에는 모든 참석자들이 참여하는 질의응답 및 대화를 통해 자연스러운 지성인 전도 시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육체와 영혼의 관계, 기독교에서 먼저 잘 이해해야”

박명룡 목사는 컨퍼런스 주제 선정 이유에 대해 “영혼이 육체와 분리돼도 존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인간의 근본적인 질문은 세상과 교회의 가르침이 충돌하는 영역”이라며 “지금까지 합리적인 설명이 부족했던 이 부분에 대해 물리주의를 넘어서는 철학적이고 과학적 방법으로 다루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박 목사는 “육체와 영혼의 관계, 뇌와 의식 그리고 영혼의 문제는 최근 과학계에서 뜨거운 이슈”라면서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기독교에서 먼저 이 문제를 잘 이해하고 풀어줌으로써 젊은이들의 신앙생활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안환균 목사는 “기독교변증은 세상 사람들에게 기독교 진리가 비합리적이지 않다는 것을 그들의 사고방식을 존중하면서 설득하고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 세상을 삶의 전부라고 믿는 무신론자들의 주장에 맞서 기독교인들이 영원한 삶에 대한 지성적 확신을 갖게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제4회 기독교변증 컨퍼런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등록 인원은 250명으로 한정되고 사전 등록자에 한해서는 점심식사 및 자료집이 제공된다. (문의 02-2665-1132, 02-522-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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