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위상 회복 위해 힘쓸 것”
한국교회연합(이하 한교연)은 27일 오후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제5대 대표회장 후보자 조일래 목사의 정책 발표회를 개최했다.
조일래 목사(기성 증경총회장, 수정교회 담임)가 가장 강조점을 둔 부분은 역시 한국교회와 한교연의 위상 회복이었다.
그는 “개교회 중심, 교단 중심주의 등으로 교계 연합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함으로 인해 한국 기독교의 신뢰도는 계속 하락하고 있다”며 “한국 교계 연합은 바른 이해와 절차에 따라 아름답게 이뤄져야 한다. 건전한 교단과의 연합은 삼고초려의 정신으로 이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교연이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연합기구로서 인정받고 또 인정받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한교연이 다양한 대책들을 세워 한국 기독교가 제대로 알려지고 평가 받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기총과의 통합에 관해서는 이단 해제와 같은 문제가 선결돼야 함을 강조했다.
또 다른 정책 공약으로 그는 한국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 ‘한국사회발전연구소(가칭)’를 설립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조 목사는 “한국교회가 바른 기독 정신에 입각해 한국 사회와 국회, 정부, 언론, 산업, 교육, 종교, 통일 등에 선한 영향을 끼침으로 한국 사회 발전에 구체적으로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며 “한국사회발전연구소를 상설화하고, 다른 건전한 기독교 연구소들과도 아름다운 협력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한교연은 내달 11일 오후 2시 한국교회백주념기념관에서 총회를 열고 대표회장 선거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조일래 목사는 부산대학교 경영학과와 동 대학원(MBA)을 졸업하고, 서울신대 대학원(M. Div)을 거쳐 미국 풀러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박사 학위(D. Min)를 취득했다. 지난 2013~2014년 기성 총회장, 세계성결연맹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인천 서구에 위치한 수정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