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와 할랄, 최근 한국교회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이슈다. 이와 관련 예장합동 총회가 동성애·할랄 반대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발제자들은 동성애와 할랄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한국교회가 연합전선을 구축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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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대처할 네트워크 필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총회장 박무용 목사)가 23일 서울 남현교회에서 ‘동성애·할랄 반대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김윤생 목사(은혜교회, 전 이슬람대책위원)는 무슬림들이 할랄식품에서 발생된 이득을 포교활동에 사용하고 있다며 한국교회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목사는 “한국교회가 할랄식품단지 조성과 같은 사회 이슈에 적극 참여할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며 “세상의 이슈에 대해 성경적 가치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온 성도들이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근본주의 무슬림들이 할랄식품을 미끼로 자금을 끌어모아 경제계를 장악하려 한다”며 “국내에 할랄식품 단지를 조성하는 것은 전 세계를 이슬람화하려는 그들의 전략에 말려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이어 “할랄식품이 육류를 도축하는 과정에는 ‘알라의 이름으로 한다’는 종교적 의식이 포함돼 있다”며 “무슬림이 아닌 우리가 왜 종교적 의식으로 만들어진 식품을 구입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정부는 할랄식품산업을 육성하려는 정책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거룩성 회복 위해 교회가 나서야
 
이용희 교수(에스더기도운동 본부)는 동성애와 에이즈 확산 방지를 위해 한국교회가 연합전선을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는 1990년대까지만 해도 학교에서 에이즈 예방교육을 하는 ‘에이즈 청정구역’이었지만, 지금은 에이즈 확산 위험국가로 지정됐다”며 “동성애를 인정하고 받아들이자는 의견이 대두되면서 10년 전보다 에이즈 감염자 수가 4배나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어 “10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퀴어문화축제의 경우, 서울의 중심부인 시청 앞 광장에서 개최될 만큼 우리 삶의 가까이 침투해 있다”며 “명백한 음란성 공연인 퀴어문화축제를 서울시청이 허가해준 것은 위정자들이 동성애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증거”라고 비판했다.
 
이용희 교수는 대한민국의 거룩성 회복을 위해 이제는 한국교회가 적극 나서야 한다며 △동성애·성중독 치유 프로그램 개발 △교회연합 TF팀 구성 △동성애 반대 국가 연합 홀리 페스티벌 개최 등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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