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부평서지방회가 지역 내 미자립교회 빚 갚아주기 운동을 시작해 관심을 모은다.
 
부평서지방회는 빚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회들을 돕기에 나섰다. 단 일방적인 지원이 아닌 해당교회가 모은 액수만큼 지방회에서 지원하는 형식이다. 또한 '도약교회 자립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월세를 내고 있는 교회는 전세로 이전시키고, 교회 확장을 위해 건축 중이거나 대지 구입 시 지방회에서 5천만 원을 지원한다.

차량도 지원한다. 차량 구입이 필요한 교회를 선정해 1천만 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부평교회(담임 홍은파 목사)가 5천만 원을 후원해 오름교회, 충헌교회, 부활교회, 어울림교회, 사랑교회 등이 혜택을 받게 됐다. 부평서지방회는 앞으로도 매년 1~2개 교회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미자립교회를 지원하는 부평서지방회의 사업에는 평신도 단체들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남선교연합회(회장 이기봉 장로)는 재정적인 지원과 희망 전도대를 조직해 전도 활동을 돕는다. 원로장로회는 두 곳의 미자립교회를 선정해 15명 내외가 격주로 오후 예배에 참석 중이다. 또 청장년선교회도 매월 1회 지역전도를 실시하고, 매년 500만 원의 선교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인구 감리사는 "작은교회들이 광야에서 홀로 고군분투하는 게 아니라 내 옆에 이웃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