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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 간 대립' 이어가는 통일교…"분열 수순 밟나?"
정원희(juventus88@hanmail.net) l 등록일:2016-04-01 19:23:19 l 수정일:2016-04-12 19:49:18
교주 문선명 사망 후 어머니 한학자 총재와 7남 문형진 전 세계회장 사이의 대립이 장기화되면서 통일교가 분열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 총재 측은 기존의 통일교 행사를 유지하며 체제를 지키고 있지만, 문 전 세계회장은 한학자 통일교의 정통성을 계속해서 부정하고 있다.
 
 ▲현대종교는 최근호에서 모자 간 대립을 지속하고 있는 통일교의 현 상황에 대해 보도했다. (현대종교 제공)

한학자 총재, 대대적 행사 통해 입지 마련 노력
 
이단사이비 전문매체인 월간 현대종교는 4월호에서 실권을 놓고 분열을 거듭하고 있는 통일교의 현 실태를 보도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총재 한학자, 통일교)은 지난 2월 21일 ‘천지인참부모님 성탄 및 기원절 3주년 기념행사 축승회’를 개최하고 대대적인 행사를 벌였다.
 
통일교는 기원절을 ‘참부모님(문선명 씨 부부)께서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구세주, 재림메시아, 참부모, 만왕의 왕의 사명을 완성하시고, 하나님께 약속했던 모든 것을 총결한다고 보고 드리는 날’(「통일세계」 481호)로 지키고 있다.
 
현대종교는 “한학자씨는 기원절을 통해 자신의 왕위가 지금도 굳건함을 과시하며 신도들을 단속했다”며 이는 “문선명씨가 부재한 통일교에서 한씨가 기원절을 이어간다는 것은 한씨 집권의 정당성을 피력할 수 있는 상징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통일교 측은 이번 3주기를 앞두고 “성경 역사 6000년 동안 이어져 온 죄악역사를 종결하고 하나님의 나라, 천일국을 실체적으로 정착시키는 새로운 시대와 역사가 출발하는 기원이 되는 날”이라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고, 국제 지도자 회의, 천일국 지도자 총회 등 대규모 행사들을 기원절 앞뒤로 배치하며 관심을 끌기도 했다.
 
또한 행사에서 한 총재는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시시비비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인류와 천주 앞에 섭리역사의 진실을 밝혔다고 말했다. 그 진실은 독생녀다. 예수님의 출현과 마찬가지로 나도 사탄권과는 관계가 없는 자리에서 출생을 했다”고 말했다.
 
현대종교는 이러한 그의 발언에 대해 “아들 문형진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며 “문형진씨는 설교를 통해 ‘한씨의 모든 권위와 권한 박탈’을 선언했고, 한 달 뒤에는 ‘한학자씨가 사탄의 주관을 받고 있다’며 한씨의 통일교를 계속해서 비난 및 부정해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7남 문형진, 독자적 행사 진행
 
한편 문 전 세계회장은 이와 별개로 지난 2월 13일 ‘참아버님 권한으로 돌아오는 축복식’이라는 이름으로 합동결혼식을 독자적으로 진행했다. 이는 한학자 통일교의 합동결혼식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참아버님 탄신일’이라는 행사도 이와 함께 진행됐는데, 현대종교는 “문형진씨가 ‘참부모님 탄신일’이 아닌 ‘참아버님 탄신일’이라고 표현한 것을 볼 때 문씨는 철저히 한씨 통일교를 부정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틀 뒤 열린 ‘참아버님 96주년 탄신 및 참아버님 권한권으로 돌아오는 축복 승리 예배’에선 한학자 통일교에서 돌아온 신도들의 간증을 듣는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현대종교는 “한 문선명 아래 갈라진 두 개의 통일교가 이제는 ‘통일’이란 이름도 ‘가정연합’이란 이름도 어색해져 버린 형국”이라며 “분열 초읽기에 들어간 통일교의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현대종교 4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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