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원에서 하나님을 만난 후 선교의 비전을 품고 아프리카로 떠난 청년이 있다. 지난 3월 아프리카 탄자니아 선교사로 파송된 김종원 선교사가 그 주인공이다. 소년원에 수감 중인 청소년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는 주청프로젝트가 김 선교사의 꿈과 소명을 응원하는 특별한 콘서트를 마련했다.
 
▲주청프로젝트 선교회는 18일 동숭교회 엘림홀에서 김종원 선교사 후원을 위한 공연을 개최했다.ⓒ뉴스미션
 
탄자니아 다음세대 살리기에 '헌신'
 
주청프로젝트 선교회(대표 서종현 선교사)는 18일 동숭교회 엘림홀에서 '소년원 출원 선교사 후원 공연 세미나'를 개최했다.
 
공연을 준비한 서종현 선교사는 주청프로젝트 선교회 문화 사역 외에도 힙합 찬양으로 소년원에 수감 중인 청소년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청소년 시절 칼에 찔리고, 정신병원에 입원하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 주님을 만난 서 선교사는 다음세대 살리기에 비전을 두게 됐다. 이날 공연도 소년원에서 인연을 맺은 김종원 선교사의 사역을 후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년원을 출원하고 가게 된 탄자니아 봉사활동은 김종원 선교사의 인생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잊을 수 없었던 그는 귀국 후 8개월 만에 탄자니아로 돌아갔다.
 
이 모든 과정 속에는 서 선교사 외에도 한국소년보호협회 사무총장 이세봉 목사, 법무부 소년과 서기관 윤용범 장로, 서울소년원 고봉소망교회 김원균 목사의 적극적인 후원과 격려가 있었다.
 
김 선교사의 사역은 스승인 서 선교사처럼 다음세대를 살리는 일에 집중돼있다. 현재는 콜레라로 고통 받는 아이들을 위해 우물을 파고 있다. 또 자동차 기술학교 설립도 준비 중이다.
 
서 선교사는 "다음세대를 살려놓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며 "김종원 선교사와 탄자니아 아이들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모인 후원금 전액은 김종원 선교사의 사역과 탄자니아의 다음세대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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