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 천사 故 김우수 씨의 감동 실화를 다룬 연극 <행복배달부 우수씨>가 관객들을 만난다.
 
월 72만 '박봉' 쪼개 어린이 후원
 
故 김우수 씨는 중국집 배달부로 일하며 월 72만원을 벌었다. 독실한 기독교인이었던 그는 고시원에서 살면서도 박봉을 쪼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5명의 아이들을 7년 동안 후원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하지만 2011년 9월 25일 음식 배달 중에 승용차와 정면충돌해 그 자리에서 숨을 거둬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2012년에는 故 김우수 씨의 삶을 바탕으로 영화가 제작됐다. 배우 최수종 집사가 재능기부로 故 김우수 씨 역을 맡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연극 <행복배달부 우수씨>는 고아원에 버려져 외롭게 살았던 한 남자가 교도소 수감 중 감사의 의미를 깨닫게 되고, 나눔을 실천하는 과정을 전하는 감동적인 그려냈다.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거부감 없이 풀어나가 완성도를 높였다.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다 보면 그가 나눔을 통해 느꼈던 행복과 못다 이룬 나눔에 대한 안타까움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故 김우수 씨 역에는 연극 <호스피스>, <오피스 라이프>, <레미제라블>의 배우 원종철이 다시 캐스팅됐으며, 연극 <춘천 거기>, <임대아파트>와 영화 <다이너마이트 맨>, <관상> 등에 출연한 배우 임학순이 새롭게 합류해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뮤지컬 <마이 버킷리스트>, <총각네 야채가게> 라이브가 제작에 참여했으며, 감성 연극 <춘천 거기>,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의 연출 김한길이 합류해 따스하고 진지한 시선으로 작품을 풀어냈다.
 
연극 <행복배달부 우수씨>는 4월 22일부터 6월 12일까지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소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