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뮤지컬 <마법에 걸린 일곱난쟁이>가 관객들을 다시 찾아왔다. 서울시뮤지컬단 김덕남 단장이 연출, 가수 송시현이 작곡 및 음악총감독을 맡아 공연의 완성도를 높여 주목 받고 있다.
 
▲가족뮤지컬 <마법에 걸린 일곱난쟁이>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다음달 22일까지 공연을 선보인다.ⓒ뉴스미션

<마법에 걸린 일곱난쟁이> 5월 22일까지 공연
 
서울시뮤지컬단(단장 김덕남)이 가족뮤지컬 <마법에 걸린 일곱난쟁이>를 선보인다. 공연은 그림형제의 세계 명작 <백설공주>를 재구성하여 2015년 5월 초연된 바 있다.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4월 22일부터 5월 22일까지 세종 M씨어터에서 공연의 막을 올린다.
 
공연은 서울시뮤지컬단 김덕남 단장이 연출하고 뮤지컬 작곡가로 변신한 가수 송시현이 작곡 및 음악총감독을 맡았다.
 
김덕남 단장은 <달려라 하니>, <애니>, <호기심>, <요셉 어메이징> 등 서울시뮤지컬단을 비롯한 프로덕션에서 가족 관객들에게 만족도가 높았던 뮤지컬을 연출해온 대표 연출가이다.
 
송시현은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 <나 항상 그대를>, <한바탕 웃음으로> 등의 작곡가이자 가수로 연령대를 초월해 기억에 남는 아름다운 멜로디를 쓰는 것으로 유명하다. 송시현의 참여로 어린이 공연에서 만나기 힘든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가 공연의 완성도를 한층 높여 준다.
 
‘일곱난쟁이’ 주인공 삼아 다른 작품들과의 ‘차별성’ 보여
 
공연은 ‘일곱난쟁이가 원래는 7인의 기사였다’ 라는 새로운 상상으로 재탄생 시켰다. 그림형제의 원작동화 <백설공주>의 이야기를 새롭게 바라본 것으로 백성공주를 지켜주던 7명의 수호기사가 마법에 걸려 일곱난쟁이가 되었다는 발상으로 꾸민 작품이다.
 
백설공주와 왕자가 주인공이라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넘어서 일곱난쟁이가 이야기의 실질적인 주인공으로 등장하면서 기존 원작의 감동에 더한 재미를 전한다.
 
공연은 주인공을 맡은 난쟁이들이 비록 마법에 걸린 불행한 운명 속에 살고 있지만 특유의 근면함과 적극적인 노력으로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난쟁이들이 백설공주와 함께 모험을 마다하지 않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살아간다는 점에서 다른 백설공주 작품들과의 차별성을 보인다.
 
원작에서 백설공주와 우연히 만난 왕자는 뮤지컬에서 백설공주는 지키려다 얼음 동상으로 변한 은인으로 바뀌어 두 사람의 인연이 보다 구체적으로 설정되었다.
 
해피엔딩 후에도 난쟁이들이 마법에서 풀려나지 않고 지금처럼 가난한 사람들을 도우며 열심히 살겠다고 다짐하는 모습에서 삶에 대한 진정한 희생적인 태도를 보여준다. 이는 우리가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이상적인 공동체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기회를 준다.
 
서울시뮤지컬단은 “항상 주변에 대해 따뜻한 시선을 잃지 않고 삶에 있어 진정 소중한 것이 사랑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일곱 난쟁이들에게서 작은 교훈을 주고자 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아름다운 백설공주의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에게 잔잔하고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가족뮤지컬 <마법에 걸린 일곱 난쟁이>는 가족패키지 예매 시 4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공연 예매는 세종문화회관(www.sejongpac.or.kr)과 인터파크(www.ticketpark.com)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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