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에서 실물 크기로 제작된 노아의 방주 모형이 대서양 횡단을 위한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CBN 뉴스에 따르면, 2012년부터 하루 3천 명 이내의 방문객에 한해 모형의 내부 관람이 가능했고, 내부에는 소와 펭귄, 악어, 기린 등을 포함한 동물 모형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에만 4년이 걸린 노아의 방주 모형은 제작자인 요한 하이버스의 이름을 따 '요한의 방주'라고 불린다. 

'요한의 방주' 크기는 성서의 기록에 근거해 폭 29m, 높이 23m, 길이 120m, 무게 2,500톤이며 5,000여명이 탑승 가능하다.

이번 여정에서 '요한의 방주'는 네덜란드에서 남미까지 바지선으로 인양된 후 본격적인 항해에 나설 예정으로, 총 항해 구간은 약 8,000km에 이른다.

이번 항해를 위한 기금 모집 활동을 벌이고 있는 미국의 비영리단체 노아의방주협회는 전 여정을 세계에 생방송으로 중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항해 구간이 최종적으로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협회는 웹사이트에 "몬테비데오, 부에노스 아리레스, 아바나, 파나마, 콜롬비아, 美 샌디에고, 롱비치, 샌프란시스코, 시애틀이 유력 정박지"라고 밝혔다.

이어 "항해를 마치면 '요한의 방주' 내 탑재된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 등의 기술을 이용해, 성서 내용과 얼만큼 일치하는지 항해기록 및 영상을 분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성서의 기록에 따라 재현된 '요한의 방주'가 대서양 횡단에 성공할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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