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신이 이단으로 규정한 신옥주 목사(은혜로교회)로부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우리 사회와 가정을 파탄으로 몰고 가는 신옥주 집단을 척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정부와 교계가 신옥주 집단의 이단적 사상과 행위를 조사해 그 정체를 밝혀달라고 호소했다.ⓒ뉴스미션

“신도 2백여 명 피지서 공동 생활”
 
이들은 6일 오후 2시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신옥주 목사와 은혜로교회로 인해 입은 피해를 호소하며, 한국교회가 이단성 조사를 비롯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인규 권사(평신도이단대책협의회)는 “이들은 이 시대가 성경적으로 일곱째 날에 해당하며 종말이 다가오고 있다고 주장한다”며 “신옥주 목사는 섬나라 피지로 이주해야만 대환란을 피할 수 있다고 가르친다”고 말했다.
 
이어 “신옥주 목사와 은혜로교회가 박형택 목사 등 이단연구가들을 대상으로 민사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과 2심에서 기각당하고 3심으로 항고한 상황”이라며 “이 문제는 국제적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현재 은혜로교회 신도 260여 명은 피지에서 공동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권사는 “이들은 쌀 공급을 100% 수입에 의존하는 피지에서 농업기술학교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실제 현지 정부로부터 50만 평의 땅을 양도받아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신옥주 목사는 한때 ‘피지 피난설’로 이단전문가들 사이에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신 목사 측은 지난해 9월 열린 공청회에서 “마지막 시대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구제를 할 최적의 장소로 피지를 선택했다. 현지인과 벼농사를 지으며 자원하는 교인들만 피지에 가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농업 기술자 P 모 씨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피지는 땅이 모두 습지라 농사를 지을 수 있는 환경이 안 된다”며 “이런 땅에서 농사를 지어본 경험도 없는 그들이 50만 평의 농사를 짓는다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날 기자회견에는 자신의 가족이 은혜로교회 측에 수억의 재산을 바치고 피지로 이주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L 모 씨는 “동생이 수억대의 재산을 교회에 바치고 직장 등 기본 생활을 모두 포기한 채 피지로 이주했다”며 “신옥주 목사와 은혜로교회 관련 자료를 피지 정부에 제출하고 그곳에 있는 가족들을 구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교회와 정부, 대책 마련해야”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신옥주 집단은 유재열 장막 성전 계열의 신천지와 같은 이단으로 밝혀졌다”며 “정부와 교계가 신옥주 집단의 이단적 사상과 행위를 조사해 그 정체를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피해자 가족 J 모 씨는 “아내와 자녀들이 은혜로교회 근처인 안양으로 이사를 가버렸다”며 “은혜로교회에 빠진 아내는 세 명의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는 등 이상 행동을 하고 있다”며 “신옥주 목사와 은혜로교회 때문에 소중한 가정이 파탄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은혜로교회에서 부교역자로 사역했다고 밝힌 H 모 씨는 “심장병 때문에 심장 투석을 해야 했지만, 신옥주 목사가 투석하면 천년 왕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말해 치료를 거부했다. 하지만 결국 고비가 와서 투석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생각하면 정말 말도 안 되는 주장들이지만, 군중심리 때문인지 황당한 말에 넘어가는 사람이 많다”며 “피지로 이주하려고 대기 중인 사람도 여럿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옥주 목사와 은혜로교회에 대해 예장합신은 이단으로 규정했고 예장고신은 교류 금지 처분을 내렸다. 또 통합과 합동, 기감 등 6개 교단은 이들에 대해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은혜로교회' 관련 반론보도문]

본 인터넷 뉴스미션의 지난 5월 6일 자 "가족들, 은혜로교회에 수억 바치고 피지로 떠났다"라는 제하의 기사에 대해 은혜로교회에서는 아래와 같은 내용을 밝혀왔습니다.

이인규 권사는 이 시대가 성경적으로 일곱째 날에 해당하며 “종말이 다가오고 있다”고 보도했으나 은혜로교회는 7년간 지구 종말에 대하여는 단 한 번도 설교한 적 없으며, 이미 두 번의 공청회를 통하여 입장을 밝힌 바 있고, 특히 지구가 멸망하는 세상 종말이 온다면 피지든 어디든 갈 필요가 있는가? 성경에서 분명 지구는 종말하지 않는다고 했다.

전1:4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오되 땅은 영원히 있도다. 시37:29-의인이 땅을 차지함이여 거기 영영히 거하리로다 등 여러 성경 구절이 있다.

농업기술자 P 모 씨는 자신의 공장에서 만든 비료 7억 5천만 원어치, 미생물제제까지 포함하면 15억 원어치 비료를 사서 뿌려야 한다고 제안한 것을 거부하자 피지 농림부도 언론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기름진 땅이고 오랫동안 휴면 기간을 거친 땅이기 때문에 경작하기에 좋은 땅”이라고 이미 밝힌 바 있으며, 피지에서 유기농으로 농업혁명 등을 이루고 있는 기사들이 많이 나와 있음에도 불구하고 P 모 씨는 은혜로교회를 나가서 후욕하는 자들과 합류하여 은혜로교회와 피지 선교지에서 하는 농업에 대해 끊임없이 비방하고 후욕하며 명예를 훼손해 왔으며, “반드시 도움을 주겠다”고 확언하며 비행기값 등 경비 일체의 이익을 취하였으나 이익을 주기는커녕 되레 “이용당했다” “사과를 받아야겠다”, “분명한 실체를 밝히겠다”고 협박한 자이다. 이에 사기죄 및 명예훼손죄 등으로 과천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하였다.

또 피지로 떠난 이윤재 성도는 지난날의 신앙생활이 거듭나지 못하고 철저히 잘못되었음을 회개하며 신앙결단으로 자원하여 피지로 가서 열심히 농업에 종사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이루기 위하여 어느 때보다도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고 온 가족들(부인, 자녀 셋)이 한마음 한뜻으로 속히 선교지에 가기를 소망하고 있으며, 그곳의 은혜로 성도 모두 다 감사와 기쁨과 소망으로 가득 차 있다.
 

피지로 떠나기 전 일부 재산을 정리하여 부채를 갚았으며 얼마 안 되는 남은 금액을 자원하여 감사와 기쁨으로 하나님께 헌금하였다. 은혜로교회 성도들 거의 대다수는 비행기값만 냈고, 또 형편이 어려운 어떤 성도들은 교회에서 비행기값을 대주었고, 또 형편이 나은 성도들은 자원하여 헌금한다. 성도들이 자원하여 한 헌금조차도 왜 비방과 모함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가?

모든 한국교회가 신천지를 이단이라고 하면서도 성경적으로 정면으로 그들을 대적하지도 못하고 교회 입구 문에다 ‘신천지는 사절’이라고 벌벌 떨고 있다! 한국교회가 벌벌 떨고 무서워 오지 못하게 하는 자들을 은혜로 성도들은 전면 정면 대적하고 일어나 말씀으로 싸웠다.

부인은 J 모 씨와 합의 하에 2015년 1월 2일 이사하였고 이사 후 2월 중순경까지 남편과 같이 은혜로교회를 다녔다. 그 후 2015년 4월경 J 모 씨가 일방적으로 이단에 빠졌다며 예장합신의 자료를 토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였다.

은혜로교회 부교역자였다고 거짓말하는 H 모 씨를 은혜로교회에서 부교역자로 임명한 적 없고, H 모 씨에게 신장투석을 하지 말라고 한 적 없으며, H 모 씨는 성경적으로 금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신옥주 목사님이 질타를 하자 교회를 떠난 자들과 교류하며 후욕하고 비방하는 자이다.

신청인측은 하나님의 뜻 안에서 진실로 가정이 한마음 한뜻이 되기를 원하며, 이혼소송을 먼저 제기한 성도는 단 한 사람도 없다. 성경적인 이단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이단상담가라는 박형택과 이인규의 부부쌍방 상담이 아니라 일방적 상담으로, 또 인터넷에 이인규와 박형택의 은혜로교회에 대한 악성 글들을 본 남편들이 이혼소송을 신청해 왔기 때문에 가정파탄의 책임은 전적으로 이인규와 박형택에게 있다.

은혜로교회 성도들은 이혼을 원치 않을 뿐만 아니라, 가사 이혼을 당했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뜻 안에서 재결합하기를 소망하며 살아간다.

진실로 하나님 앞에 참회하고 은혜로교회(신옥주 목사) 앞에 진심으로 사과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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