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 드라마에서 윤명주의 아버지 ‘윤중장 역’을 맡았던 배우 강신일이 문화목회간담회 ‘허브’를 통해 자신의 신앙을 간증했다. 
 
▲12일 열린 문화목회간담회 ‘허브’에서 배우 강신일이 자신의 신앙을 간증하고 있다. ⓒ뉴스미션
 
청년시절, 뜨거운 사명감으로 기독교 공연에 헌신
 
12일 총회문화법인이 ‘문화목회와 연극의 만남, 무대와 삶을 잇다’라는 주제로 문화목회간담회 ‘허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담임목회자, 담임목회자와 동반한 교역자 및 성도, 노회 문화선교위원회, 문화선교특별위원회 관계자, 문화선교 담당자가 함께 참여해 배우 강신일과 ‘연극’을 통한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현재 동숭교회 안수집사인 배우 강신일은 연기를 처음 시작했던 자신의 어릴 적 모습을 회고하며 신앙을 간증했다.
 
그는 어릴 적 친구의 전도를 통해 대학로에 위치한 동숭교회에 출석하게 됐다. 교회에서 처음 연극을 접해 극단 ‘증언’ 창단 멤버로 활동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독교 공연을 시작했다.
 
그의 청년시절은 뜨거운 사명감으로 가득했다. 흔히 ‘교회에서 살았다’고 말할 정도로 열정을 다해 기독교 공연에 헌신했다. ‘연극이 그저 좋았고, 연극을 통해 이 세상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겠다’라는 희망과 자부심이 그를 움직인 원동력이 되었던 것이다.
 
이날 배우 강신일은 “처음 연극을 시작했던 자세를 잊고 살 때가 많은데, 그럴 때마다 하나님이 깨우치게 하셨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예전의 열정을 뿜어내 헌신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기독교 문화 공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기독교와 관련된 다양한 공연을 펼칠 수 있는 ‘다목적홀’에 대한 개인적 사명을 밝혔다.

교회가 기독교 공연을 위한 공간을 재생산 하기 위해 고민해야 하며, 목회자와 성도들의 자원과 헌신, 기도가 뒷받침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총회문화법인은 지난 2011년부터 문화목회와 문학, 미학, 건축, 음악 등 예술의 만남을 통해 목회 안에 예술의 참여와 효과를 모색하는 문화목회간담회 ‘허브’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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