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건강한 가정을 이루기 위한 국민대회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을 이뤄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나아가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제1회 건강가정 다출산 범국민대회가 19일 오후 3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개최됐다. ⓒ뉴스미션

다출산 범국민대회…'다출산 건강가정 대상' 시상식도

제1회 건강가정 다출산 범국민대회가 19일 오후 3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새누리당 이주영 의원,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한국대학생선교회 박성민 대표, 나눔국민운동본부 손봉호 이사장 등 정계 및 교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건강가정 다출산 범국민대회는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열린 행사로 △건강가정 박람회 △건강가정 다출산 캠페인 및 걷기대회 △다출산 선언문 선포식 △축하공연 등의 순서가 마련됐다.

특히 (사)함께하는가정운동본부를 비롯한 18개 가정사역 단체는 대회 장소에 부스를 마련하고 무료 가정 상담 및 미니 세미나 등을 열었다.

손봉호 이사장은 이날 대회 인사말을 통해 “저출산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가적인 재앙이며 국민 모두가 나서 해결해야할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저출산 문제는 오늘날 젊은이들이 자녀 출산에서 가정 행복을 찾는 것이 아니라 부부가 잘 사는 것 또는 결혼하지 않고 혼자 잘 사는 것에서 행복을 찾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며 “각 가정이 행복해 지고 거기서 자란 아이들이 결혼과 출산을 꿈꾸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저출산 문제의 해결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보건복지부 정진엽 장관은 “청년고용, 신혼부부 주거 등 오늘날 젊은이들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해야 저출산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며 “정부 차원의 정책을 통해 결혼과 출산이 부담이 아닌 축복이라는 인식을 주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대회에서는 건강가정 다출산 홍보대사로 개그우먼 김지선 씨 부부가 위촉됐다. 주최 측은 “김지선 씨 부부가 4명의 자녀를 두고 건강한 가정을 이뤘다고 평가해 홍보대사로 선정했다”며 “앞으로 출산 장려 운동에 적극 나서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출산 건강가정 대상’ 시상식 순서도 마련됐다. 대상에는 14명의 자녀를 둔 김정수, 함은주 가족이 선정됐다. 김정수 씨는 “자녀를 많이 둔다는 것은 부담이 아니라 축복”이라며 “건강하게 자라준 아이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행복한 가정을 이뤄 사회의 모범이 되는 가족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회는 참석한 300여 시민들의 퍼레이드 행사로 막을 내렸다. 퍼레이드에 참가한 시민들은 서울시청 일대를 돌며 ‘건강한 우리 가정,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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