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와 자녀가 함께 드리는 특별한 찬양예배가 열렸다. 참석한 성도들은 “오랜만에 자녀들과 뛰놀며 예배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과 예배하며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이 만들어지길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제2회 아이들 찬양 예배가 21일 인천 송도 주사랑아이들교회에서 열렸다. ⓒ뉴스미션 

부모와 자녀 함께 드리는 예배…세대 간 통합 모색
 
제2회 가족과 함께하는 아이들 찬양 예배가 21일 오후 3시 인천 송도 주사랑아이들교회에서 열렸다.
 
이번 예배는 아이들이 하나님의 사랑과 위로를 경험하고 부모가 신앙의 동심을 되찾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찬양 축제다. 예배에는 100여 명의 인천 지역 성도들이 참석했다.
 
예배 순서는 찬양과 말씀을 동시에 진행하며 어린아이들이 지루해 하지 않도록 만들었다. 특히 찬양마다 부모와 함께 율동 하는 시간을 마련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예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주사랑아이들교회 박정남 목사는 “부모와 자녀의 개념이 무너지는 이 시대에 가족이 하나 될 수 있는 예배를 만들고 싶었다”며 “자녀를 신앙의 사람으로 만드는 것과 더불어 가정의 소중함을 아는 사람으로 기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사랑아이들교회는 매주 주일학교 학생들과 장년부 성도들이 함께 예배를 드린다. 이 또한 건강한 예배 모습을 교육하기 위한 박 목사의 특별한 사역이다.
 
박 목사는 “어른 속에도 아이가 있고 아이의 마음에도 어른이 배워야 할 것이 있다”며 “어른과 아이 모두 순전한 마음으로 예배드리기 위해 따로 예배를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하나님 앞에서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천국 동창생과 같다”며 “우리 교회에서는 어리다고 무시하거나 나이 들었다고 소외당하는 일이 전혀 없다. 이 사역으로 그야말로 성경적 세대 간 통합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들과 함께 예배에 참석한 김민구 성도는 “오랜만에 순수한 마음으로 찬양하고 율동 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 “아이의 마음을 알게 되고 부모의 마음도 전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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