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탈북 종업원 부모들이 서명한 인신구제신청서가 북한의 대남선전 매체에 공개됐는데, 여기에 최삼숙의 이름도 들어있었다는 것.
1951년 개성 장풍에서 태어난 최삼숙은 1970~80년대 북한 최고의 인민배우로 인기를 누렸다. 평양방직공장에서 공장예술소조원으로 활동하던 중 평양영화음악단 가수로 입단, 20년 넘게 인민배우로 활약하며 3천여 곡의 노래를 불렀다. 그의 성공기를 다룬 영화도 제작됐다.
이런 최 씨의 딸이 탈북한 사실이 알려지면 북한 주민들에게 끼치는 파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 씨의 딸 리은경은 1979년 1월 23일생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