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한국교회 선교사들이 활동하는 캄보디아가 최근 하나님의교회 등 이단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단사이비 전문매체 월간 현대종교는 “캄보디아의 40여 교회가 이단 피해를 입었고 이 중 한 목회자는 하나님의교회에 미혹됐다”며 “한국교회 선교사들과 캄보디아 성도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하나님의교회’ 활동 가장 두드러져
 
현대종교는 “캄보디아 주요 도시인 △프놈펜 △바탐방 △씨엠립 등을 중심으로 이단 포교가 전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몰몬교는 수도 프놈펜에서 1만 4,000여 신도를 중심으로 무료 영어교육 등을 통해 포교활동을 펼치고 있다. 통일교는 고위 정치인들과의 접촉으로 캄보디아에서 활동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이요한·박옥수의 구원파는 크고 작은 성경세미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신천지도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이라는 단체를 조직하고 캄보디아 사회단체와 지도자들에게 초청장을 보내 신천지 행사에 참여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이에 현대종교는 “문화단체나 사회봉사단체로 위장한 한국 이단들을 분별하기 어려운 캄보디아의 현실을 고려해 이단 정보를 교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캄보디아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하나님의교회는 열악한 캄보디아 상황을 고려해 △의료 봉사 △거리 청소 △물 펌프 기증 등으로 지역 주민들의 호감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님의교회는 안상홍의 주요 저서들을 캄보디아어로 번역하거나 홍보 영상을 제작, 배포하는 등 치밀한 교리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종교는 “현재 캄보디아 현지 뉴라이프교회 탕백홍 목사 등 정통교회 목회자들이 이단대책세미나를 개최하면서 수습에 나서고 있다”며 “한국교회 차원의 대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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