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가 ‘주는 나의 피난처이시오, 땅에서 나의 분깃이라’라는 시편 142편 5절 말씀을 주제 삼아 제51회 정기전을 개최했다.
 
▲제51회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 정기전이 8일 서울 중구 조선일보미술관에서 개막예배를 진행했다.ⓒ뉴스미션
 
한국화, 조각 등 80여 점의 다양한 작품 선보여
 
이번 전시회에는 미술인협회가 선정한 11명의 청년작가와 소속 작가들이 참여해 한국화, 서양화, 조각, 서예 등 80여 점의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미술인협회 최명룡 회장은 “일상 속에서 방황하는 영혼들이 주님만을 의지할 때 진정 자유한 삶이 될 것”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혼탁한 세상에서 위로와 안식을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29회 대한민국기독교미술상 수상자 이정자 작가의 ‘토끼인형과 소년’ 작품.ⓒ뉴스미션
  
8일 열린 개막예배에서는 ‘토끼인형과 소년’ 작품을 선보인 이정자 작가가 ‘제29회 대한민국기독교미술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작가의 작품은 탄탄한 조형에 진실되고 온화한 내용을 결부시켜 ‘사랑의 하나님’을 증거했으며, 기독교미술가로서의 정체성을 지닌 뛰어난 작품세계를 개척했다는 평을 받았다.
 
한국의 여류조각가로도 불리는 그녀는 이화여대 조소과 및 동대학원을 나와 ‘한국구상조각회장’, ‘한국전업미술가협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서울예고 재학시절 국전 입선을 비롯해 4회의 특선과 9회의 개인전을 열은 바 있다.
 
이 작가는 “앞으로도 크리스천 작가들과 협력해 하나님 사랑을 심는 장을 만들고 싶다”며 “기독교 미술을 위해 열심히 헌신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미술인협회는 신앙적으로 모범이 되고 작가로서 기독교의 위상을 빛낸 작가들을 선정해 대한민국기독교미술상을 매년 수여하고 있다.
 
제51회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 정기전은 오는 13일까지 서울 중구 조선일보미술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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