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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요셉 사진작가 "두려웠던 결혼…하나님 통해 달라졌죠"
홍의현(honguihyun@gmail.com) l 등록일:2016-06-15 16:56:58 l 수정일:2016-06-17 19:15:54
아프리카 오지를 누비는 사진작가 이요셉. 그는 사진으로서 뿐만 아니라 다양한 나눔과 기부 활동으로도 유명하다. 눈물 가득한 아프리카에서 아이들의 행복한 웃음을 사진으로 담아내고, 전시회를 통한 수익금으로 그곳에 30여 개의 우물을 만들었다. 2009년에는 한국나눔봉사대상 금상을 받기도 했다.
 
문화예술 아카데미 'Ti-issue'의 대표이기도 한 그는 코스타 강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결혼 8년차, 두 아이의 아빠이기도 하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심하다 싶을 만큼 무책임한 남자친구였고, 연애는 몰라도 결혼은 두려워했던 그가 최근 <결혼을 배우다>라는 제목의 책을 펴냈다. 그는 어떻게 결혼을 배웠을까.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을 통해 행복한 결혼에 대한 답을 찾았다는 이요셉 작가를 직접 만났다.
 
▲이요셉 작가는 '어떤 사람', '어떤 삶'을 고민하기보다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을 어떻게 이끄실까'를 기대하며 살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스미션

“결혼에 대한 불안…하나님의 이끄심으로 극복”


이요셉 작가가 8년 전 결혼 과정을 떠올리며 기록한 <결혼을 배우다>는 △결혼을 두려워한 그가 어떻게 사랑에 빠지고 결혼하게 됐는지 △결혼 이후에 얼마나 흔들렸는지 △가정의 위기 속에서 어떻게 서로 사랑할 수 있는지를 마치 일기를 써내려가듯 풀어냈다.
 
“과연 내가 한 여자의 남편, 한 가정의 가장으로 누군가를 책임질 수 있을까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어요.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저뿐만 아니라 저의 가정에도 아버지가 되어주실 거라고 말씀하셨죠. 그 확신을 가지고 결혼을 했고 지금까지 믿음의 가정을 세워가고 있습니다.”
 
그는 가정을 세우고 회복시키며 부흥케 할 답은 오직 주님께만 있다고 말한다. ‘어떤 사람을 만날까’, ‘어떻게 살아갈까’, ‘어떤 가정이 성공한 가정일까’를 묻기보다 ‘하나님이 우리 가정을 어떻게 이끄실까’에 대한 기대를 가지라는 것.
 
이 작가는 이 책을 ‘더딘 걸음을 걸으며 주님의 말씀에 순종한 기록’이라고 표현했다. 그가 결혼에 대해 가르치려 하기보다 배우려 하는 마음으로 글을 써내려간 이유는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결혼을 배우다>는 하나님이 우리 가정을 어떻게 이끄셨는지에 대해 쓴 책이에요. 결코, 성공적인 가정생활에 대한 내용이 아닙니다. 이 책을 통해 이혼가정이 다시 재결합하는 역사가 일어나길 원합니다. 하나님은 저에게 위기의 순간마다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알려주셨거든요. 다른 가정에도 분명 하나님이 개입하실 거라고 믿습니다.”
 
“빚진 자의 마음, 하나님께 순종해야할 이유죠”
 
이요셉 작가는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라는 마태복음 25장 40절 말씀을 따라 지구 반대편 아프리카와 지진 피해를 입은 네팔로 무작정 발걸음을 옮기기도 했다. 그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전시하고 전시회 수익금은 또다시 그 나라를 위해 사용했다.
 
가난한 나라의 현실을 카메라에 담던 이 작가는 그들의 불행한 모습보다 행복한 모습에 주목했다. 척박한 땅에도 임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사진으로 표현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개발도상국 국민이 늘 고통 속에만 있을 거란 편견을 갖고 있어요. 하지만 실제로 그들을 만나보면 몇몇 삶의 요소가 부족할 뿐이지 불행한 건 아니거든요. 그 나라 아이들이 늘 울고만 있는 건 아닙니다. 그곳 사람들도 하나님이 사랑으로 인도하시거든요.”
 
이 작가는 <결혼을 배우다> 출간에 맞춰 사진전도 함께 열었다. ‘Love more, 사랑을 만나다. 하나님을 만나다’란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사진전에는 아내와의 일상을 담은 사진과 아프리카, 몽골 등 세계 곳곳의 행복한 가정을 찍은 사진을 내걸었다.
 
“세상에서는 뭘 해도 채워지지 않는 허기가 있어요. 가정에서도 마찬가지죠. 서로 배우자만 바라보다가는 한계가 찾아오고 말 겁니다. 행복한 가정을 담은 사진들이 이곳을 찾은 모든 관람객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선물하신 행복을 만끽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실현되길 바란다는 이요셉 작가. 그는 사진과 글을 통해 자신의 인생에 나타난 하나님의 손길을 세상에 전하고 있다.
 
“은혜를 입은 자로서 삶의 전 영역을 통해 하나님의 통치함을 구하려고 노력해요. 그게 빚진 자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요셉 작가의 사진전 'love, more'는 내달 3일까지 안양감리교회 갤러리 파구스에서 열린다.ⓒ뉴스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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