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교회와 단체들이 찬양집회, CCM 공연 등과 같은 기독교문화사역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교회 안에 속한 젊은 층은 이러한 자리를 통해 은혜 받고 기도하며 예수님을 경험한다. 하지만 이러한 집회들은 기독교인들만의 축제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다. 이에 CCM밴드 모노웨이브가 세상과 교회의 ‘징검다리 역할’로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CCM 밴드 모노웨이브 기자회견이 15일 송파구 DNG홀에서 진행됐다.ⓒ뉴스미션
 
세상과 소통하는 음악 만들고자 ‘모노웨이브’ 결성
 
CCM밴드 모노웨이브가 최근 정규앨범 1집 ‘The Light’를 발매했다. 앨범은 기존 CCM에서 느낄 수 없었던 뉴웨이브적인 분위기를 풍기며, 연주곡과 찬송가 편곡, EDM, 듀엣곡 등 모든 장르를 담아내 주목 받았다.
 
모노웨이브는 세상과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독교 음악을 만들고자 지난 2013년 결성됐다.
 
처음에는 ‘The Ministry'라는 이름으로 교회 중심 공연, 쇼케이스, 음원 발표 등의 활동해오다 밴드 이름을 모노웨이브로 바꾸고 젊은 층을 대상으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모노웨이브는 ‘외길, 한 흐름’이라는 뜻으로, 좁은 길을 지향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선교사역에 음악으로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을 이름에 담아냈다.
 
밴드에 속한 맴버들은 각자 교회에서 찬양사역자로 헌신하고 있으며, 사회에서는 인정받는 전문 음악인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모노웨이브의 리더 김의석은 뉴욕 멘하탄 음악대학 작곡과를 졸업해 KBS 드라마 <프로듀서>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OST 음악을 작곡했다. 또한 조성모, 박효신, 윤하, 포미닛 등 한국 유명 아티스트들의 작곡과 편곡을 맡아 그의 음악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비기독인들을 위한 ‘공연 문화 중심’ 사역 지향
 
모노웨이브는 EMA MUSIC, EM FACTORY, DNG SOUND가 자비량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들은 기존 기독교문화사역의 회중 중심 찬양집회가 아닌 세상 속 비기독인들을 대상으로 한 ‘공연 문화 중심’의 사역을 지향한다. 기독교인들이 이야기하는 소위 ‘세상 음악’이라는 그들의 언어로 복음의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것이다.
 
DNG SOUND 유희명 대표는 “요즘 청소년에게 CCM은 오히려 강한 거부 반응을 일으킨다”며 “교회음악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그들이 언어로 음악을 만들어 ‘CCM이 재밌다’는 반응을 얻길 원한다”고 전했다.
 
따라서 모노웨이브의 문화사역 시스템은 기존 전통적인 CCM 공연 운영방식이 아닌 전문 기획사 시스템으로 사역자들을 훈련하고, 공연 회중들을 선별하고 관리하는 티켓 마케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MA MUSIC 전용국 대표는 “세상 속 청소년들을 교회로 돌아오게 하기 위한 이 프로젝트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며 “새로운 기독교문화 콘텐츠가 다시 한번 한국 기독교의 부흥을 불러 일으킬 수 있도록 교회가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모노웨이브 김의석 리더는 “어릴 적 신앙생활을 회고하며 우리가 우물 안에 개구리처럼 신앙생활을 했다고 느꼈다”며 “세상에서 예수님을 진짜 모르는 친구들에게 자연스럽게 예수님을 알리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고 앞으로의 활동 포부를 밝혔다.
 
CCM밴드 모노웨이브의 공연은 오는 7월 12일 정릉 벧엘교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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