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 모임 3곳을 포함해 전국 45개대학 48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대학성소수자모임연대 QUV가 “총신대학교 성소수자 인권모임 깡총깡총(이하 깡총깡총)에게 무한한 지지와 연대를 보낸다”고 16일 SNS를 통해 밝혔다.
 
QUV는 성명을 통해 지난 11일 열린 퀴어문화축제 반대집회에 참여한 총신대 김영우 총장의 “총신대에는 동성애 서클이 존재하지 않으며 용납하지 않는다”는 발언에 항의의 뜻을 전했다.
 
이들은 “총신의 성소수자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우리와 교류해왔다”며 “’총신에는 성소수자가 없다’는 확신은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총신을 거쳐갔고, 지금도 여러분 곁에 존재하고 있는 성 소수자 학생들은 총신의 가족이 아닌가”라며 “QUV는 언제까지고 깡총깡총의 평화와 안전, 그리고 대학가의 성소수자 모두의 인권을 지키기 위한 최후의 보루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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