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교협의회 총회가 19일 제주성안교회에서 열렸다. 총회에서는 화해와 평화, 정의 등 굵직한 이슈가 논의된다.(한국크리스천기자협회 제공)

전세계 40개국 32개 교단의 연합체인 세계선교협의회(이하 CWM) 총회가 19일 제주성안교회에서 개막했다.
 
‘치유, 행동하는 희망’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총회는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며 환경, 평화, 경제 정의, 성(性) 정의, 장애인 문제 등의 이슈들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개최국인 한국의 평화 문제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예장통합 채영남 총회장은 개회예배에서 “평화의 섬 제주에서 모인 이번 총회가 하늘로부터 임하는 참된 평화를 증거하는 총회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CWM 콜린 코원 총무는 “이번 총회는 깨어진 창조세계를 치유하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마음이 담겨진 총회”라며 “열린 자세로 세계의 선교적 상황을 논의하고 함께 기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CWM 회장 파멜라 탕커슬리 목사는 “우리는 무너진 육체와 관계, 미래를 치유하고 새로운 영성을 희망하며 이 자리에 왔다”며 “우리의 부서짐마저 하나님께 드려 새로운 생명으로 변화되고 치유와 화해, 회복의 통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CWM은 영국 개혁교회 전통 교회들의 연합체인 ‘런던선교사회’가 그 전신으로 1977년 싱가포르 협의회 결의를 통해 구조를 개편했다.
 
우리나라에 파송됐다가 1866년 순교한 토마스 선교사, 1880년대 성경을 한국말로 번역한 로스 선교사와 매킨타이어 선교사를 지원한 곳도 런던선교회다. 이외에도 영화 ‘불의전차’의 주인공 에릭 리델 등을 파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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