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 지하철역 등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는 어김없이 광고판이 설치돼있다. 대부분 기업이나 제품, 서비스 등을 홍보하는 이곳에 복음을 광고해온 ‘복음의전함’이 이제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 속에 하나님을 광고한다.
 
 ▲22일 산정현교회에서 복음의전함이 ‘6대주 광고 선교 캠페인’을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뉴스미션

11월부터 각 대륙 주요도시 돌며 복음광고 실시
 
비영리 사단법인 복음의전함(이사장 고정민)은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산정현교회 소양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하반기부터 새롭게 진행하는 ‘6대주 광고 선교 캠페인’을 소개했다.
 
복음의전함은 그동안 강남과 홍대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복음의 메시지를 전하는 광고판을 설치해 왔다. 이달 13일부터는 뉴욕 브로드웨이 47번가에도 복음광고를 실시하고 있는데, 여기에 더해 11월부터는 각 대륙을 대표하는 도시들을 순회하는 광고 선교 캠페인에 나선다.
 
총 6차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북아메리카)를 시작으로 △태국 방콕 시암(아시아) △호주 시드니(오세아니아) △브라질 상파울루(남아메리카)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아프리카) △영국 런던 피카디리(유럽) 등 각 대륙별로 2개월씩 돌아가며 진행된다.
 
주로 전 세계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장소이면서 복음이 가장 절실히 필요한 곳, 또한 선교활동이 자유롭지 않은 지역들로 선정됐다.
 
실제로 태국은 전 국민의 95%가 불교를 믿는 국가이며, 시드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동성애 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유명하다. 상파울루에서는 성범죄가 빈번히 일어나고, 케이프타운은 빈부격차와 인종차별, 세계치안순위에서 최하위를 달리는 도시다. 런던은 유럽 내에서도 이슬람 인구의 비율이 높은 도시로 올해 무슬림 시장이 최초로 당선되기도 했다.
 
고정민 이사장은 “2014년 10월 사역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하나님께서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을 우리에게 보여주셨다”며 “한 가장이 복음광고를 통해 가족과 함께 신앙생활을 하게 됐고, 30년 넘게 하나님을 멀리 했던 60대 남성이 하나님 곁으로 다시 돌아왔으며, 불교집안에서 자란 한 고등학생이 예수님을 믿고 싶다고 연락해 오는 등 많은 열매를 맺었다”고 전했다.
 
이어 “언어는 다르지만 이제 세계 속에 하나님을 광고하고자 한다”면서 “지금까지도 우리의 힘으로 할 수 없는 부분들에 대해 여러 돕는 손길들을 붙여주셨던 만큼 하나님이 그곳에 나타나길 원하시면 어떤 동역, 어떤 관계를 통해서건 반드시 표현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복음의전함은 현재 ‘6대주 광고 선교 캠페인’을 위한 10만 명의 후원자를 모집 중이다. 복음의전함 홈페이지(http://www.jeonham.org)를 통해 후원 신청을 받고 있으며, 기독교 공동모금 미션펀드(http://www.missionfund.org)를 통해서도 후원 참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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