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을 지키며, 또한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믿음을 굳건히 지켜가고 있는 기독장병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국가와 민족, 군복음화를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군 교회, 기독장병들의 ‘베데스다’ 되길”
 
한국군종목사단(단장 황성준 목사)과 한국기독군인연합회(회장 장준규 장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26회 6ㆍ25상기 기독장병 구국성회’가 23일 오후 경기 파주시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를 주제로 열렸다.
 
이른 아침부터 성회에 참석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육ㆍ해ㆍ공군 및 해병대 기독장병들은 예배가 진행된 대성전을 가득 메웠다. 7천 석의 좌석뿐만 아니라 바닥과 통로 등 모든 곳에 자리잡은 장병들로 빈 공간을 찾을 수 없을 정도였다.
 
이날 개회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는 기독장병들이 성령을 힘입어 영적ㆍ정신적ㆍ육체적으로 건강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여러분의 젊음은 대한민국의 미래요, 여러분의 체력은 대한민국의 국력”이라며 “이 시간을 통해 영적인 재무장을 함으로써, 나라를 지키고 대한민국을 발전시키는 데 크게 쓰임 받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베데스다 연못에서 38년 된 병자가 예수님을 만나 치료를 받았던 것처럼, 각 부대에 자리잡은 교회가 장병들의 부정과 상처를 없애고 꿈과 희망을 불어넣는 베데스다 연못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국기독군인연합회장이면서 현 육군참모총장이기도 한 육군대장 장준규 장로는 개회환영사를 통해 “6ㆍ25전쟁 발발 66주년에 즈음해 열리는 이번 구국성회를 통해 지금 우리가 누리는 이 땅의 자유와 평화의 소중한 가치를 깨닫고, 조국 수호의 의지를 굳게 다지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축복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25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되는 가운데, 같은 날 저녁예배에는 장경동 목사(대전중문교회)가 말씀을 전했다. 이밖에도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와 손현보 목사(세계로교회), 김동호 목사(높은뜻연합선교회) 등이 일정간 강사로 참여한다.
 
특별히 이틀째인 24일 오후에는 GOODTV가 함께하는 공개방송이 진행된다. 가수 박지헌(V.O.S.)과 개그우먼 김효진의 사회로 진행되는 공개방송에선 팝페라 여성 4인조 클라라와 여성 3인조 로즈엠, 20인조 합창단 빅콰이어 등이 출연하는 것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기독장병들에게 기쁨과 감동,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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