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레킷벤키저(이하 옥시) 아타 울라시드 사프달 대표는 26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비공개 사과·배상 설명회를 열었다.

옥시는 이날 내놓은 새 배상안에서 정신적 고통에 따른 위자료를 기존 1억 5천만 원보다 2억 원 상향 조정해 총 3억 5천만 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사프달 대표는 “피해자들의 슬픔이 얼마나 큰지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힘드시겠지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사과했다.

기존 안보다 확대된 배상안이지만, 피해자들은 여전히 미흡하다는 뜻을 밝혔다. 옥시가 내놓은 배상 기준이 피해자들의 입장을 자세히 살피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사프달 대표는 “다양한 사례를 충분히 고려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의견을 충분히 듣기 위해 개별적으로 다시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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