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차기 감독회장 선거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부천 성은교회 허원배 목사가 기감 감독회장의 급여와 직무 수행비용을 대폭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원배 목사는 24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리회 최고 지도자인 감독회장과 감독이 먼저 자신의 몫을 나누는 희생을 통해 교회의 대사회적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감독회장 급여는 국민의 중위소득(약 440만 원) 이하로 줄일 것 △감독회장 관사는 국민주택 규모(25.7평)로 줄일 것 △감독회장 전용 차량은 2,000cc 이하로 줄일 것을 제안했다.

허 목사는 “오늘 문제제기하는 이 사안은 이전부터 있었던 구조적인 문제로 현 감독회장 등에게 책임을 돌리려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감리회 미래의 희망을 위해 차기 감독회장을 꿈꾸는 모든 목사님들이 이 문제에 동참해줄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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