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무너져가는 공교육의 현실과 폐해가 드러나면서 많은 크리스천 부모들이 성경적 가치관을 바탕으로 한  ‘홈스쿨’을 대안교육의 좋은 모델로 꼽는다. 홈스쿨에 관심을 갖고 이를 시도하길 원하는 부모들을 위해 성경적 자녀양육의 방안을 제시하는 세미나가 마련됐다.
 
 ▲ 지구촌교회 글로벌홈스쿨링아카데미가 25일 '홈스쿨링아카데미 세미나'를 개최했다.ⓒ뉴스미션

기독교 세계관의 중요성과 부모의 역할 강조

지구촌교회(담임 진재혁 목사) 글로벌홈스쿨링아카데미(이하 GHSA)는 25일 지구촌교회 선교센터에서 ‘홈스쿨링 아카데미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에는 총신대 신국원 교수가 ‘기독교 세계관으로 문화 바라보기’라는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신 교수는 기독교적 홈스쿨링에서 가장 기초적이지만 중요한 요소는 아이들에게 ‘기독교 세계관’을 가르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사회의 교육은 ‘보는 것이 믿는 것이다’라는 ‘실질주의 세계관’이 그 바탕에 깔려있다”며 “하지만 크리스천 부모라면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히 11:1)’이라는 기독교 세계관으로 교육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독교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교육이란, 아이들이 하나님의 섭리로 세상을 보는 눈을 길러주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신 교수는 “세계관은 ‘학문’이라기 보단 세상과 인생을 보는 ‘안목’”이라면서 “아이들이 기독교 세계관, 성격적 세계관을 갖게 된다면 성경을 통해 삶의 가치와 의미를 스스로 발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본인이 하나님의 역사 속에 어디쯤 있는지 깨닫게 되는 안목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아이들에게 세계관 교육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람으로 부모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신 교수는 “아이들은 자신과 가장 가까운 부모를 통해 신앙생활과 성경적 세계관을 배우게 된다”며 “ 부모가 먼저 ‘하나님 나라’라는 큰 그림을 보고, 하나님 나라의 일을 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교육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구촌교회 GHSA는 지난 2008년 설립돼 부모와 자녀들이 홈스쿨링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훈련되어 성경적 가정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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