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사회이슈를 정원희 기자가 종합해드립니다. 오늘의 이슈포커스 정원흽니다.

1.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이른바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법 개정에 대한 목소리가 높습니다. 내수 침체를 우려한 여야 농어촌 지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규제 항목에서 농축수산물을 제외해야 한다”는 요구가 확산되고 있는 것인데요. 그렇지만 법 제정의 취지에 대해 이미 여론의 강한 공감대가 형성된 상황에서 특정 품목을 예외로 하는 안이 사회적 합의를 이끌 수 있을지 미지숩니다.

2. 브렉시트가 확정됨에 따라 정부가 영국과의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와 영국의 교역에는 한-EU FTA에 따른 특혜 관세가 적용되고 있지만 영국이 EU를 탈퇴하게 되면 이 같은 특혜는 모두 무효가 되기 때문인데요. 산업통상자원부는 "향후 EU와 영국 간의 통상관계가 재정립되는 방향을 지속 모니터링하면서 우리 기업의 충격을 최소화하고 국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양자 간 FTA를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3. 내년도 최저임금을 두고 벌이는 경영계와 노동계의 갈등이 거듭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 최저임금위원회는 결정시한을 이틀 앞둔 26일까지도 양 측으로부터 최초 요구안조차 받지 못했습니다. 노사는 현재 임금의 결정단위를 두고 이견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노동계는 “최저임금을 시급으로만 표기할 경우 주휴수당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며 월급 표기를 주장하고 있지만, 경영계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4. 6월 마지막 주말 전국 각지에서 이동통신사들의 불법 보조금 영업이 극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24과 25일 신도림 테크노마트 등 전국의 집단상가와 판매점에서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모델인 갤럭시S7과 G5가 10만 원대에 판매됐습니다. 이는 상반기 실적 마감을 앞둔 이동통신 3사가 거액의 판매수수료를 뿌린데 따른 것으로 관측됩니다.

5. 현재 장마전선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지만 서울 등 중부지방에서는 마른 장마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반도가 장마영향권에 들기 시작한 18일부터 25일까지 서울에는 단 이틀간만 장맛비가 내렸으며, 이마저도 강수량은 미미한 수준이었습니다. 대신 이 기간 낮 최고기온은 30도 안팎을 넘나드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다음달 1일까지 서울에는 장맛비가 오지 않고, 후덥지근한 날씨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GOODTV NEWS 정원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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