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 이하 교회협)는 최저임금위원회의 2017년 최저임금 결정시한(6.28)을 앞두고 ‘최저임금 1만원은 인간으로서의 존엄이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교회협은 24일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윤길수 목사) 명의로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경제적 불평등과 양극화를 해소하고 진정한 국민 행복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최저임금의 합리적 인상이 선행돼야 한다”며 “2017년 최저임금을 1만 원으로 인상해 줄 것을 요청하는 바”라고 밝혔다.
 
이어 “최저임금 1만 원은 단순한 돈이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존엄”이라면서 “인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첫 걸음이며, 국민경제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필수 과제”라고 천명했다.
 
또한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사회 내 소득 불평등과 양극화가 더욱 심화될 것을 우려하는 한편, 그 결과 우리 사회가 꿈과 희망을 상실한 국민 파탄의 시대를 맞이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끝으로 “1만 원의 최저임금을 보장함으로써 노동이 곧 희망이 되고 기쁨이 되길 바란다”며 “땀 흘려 일하는 모든 이들이 헌법이 보장하는 인간의 존엄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사회를 이루어 갈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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