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도 희망도 포기했다는 청년들을 가리키는 N포 세대. 크리스천 청년들의 현실도 만만치 않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청년들이 자기만의 달란트를 찾고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이주열 MCA 대표를 만났다.
 
▲자기다움을 찾는 청년들의 멘토가 돼주고 있는 이주열 MCA 대표.ⓒ뉴스미션
 
"크리스천 청년들…'이웃' 위한 삶 살아야"
 
이주열 대표는 하나님 안에서 '자기다움'을 찾기 원하는 대학생과 청년들을 돕기 위해  MCA(Mission Consulting Academy)를 설립했다. 경영 컨설턴트로 바쁘게 활동하고 있지만 청년들을 만날 때가 가장 기쁘다고 말한다.
 
그 자신도 자기다움을 찾기 위해 방황했던 순간이 있었기 때문일까. 꿈과 희망마저 포기했다는 청년들의 일이 남의 일 같지 않았다.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청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지난 2014년부터 MCA 사역을 시작하게 됐다.
 
"저도 그랬지만 지금 청년들을 보면 본인이 무얼 좋아하고 잘하는지 잘 모르는 것 같아요. 단순히 진학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꿈을 위해 공부를 해야 하는데, 점수만을 따는 공부를 하는 게 안타까웠어요. 제 경험을 나누게 되면 '청년들이 고민하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지 않을까'라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이 대표는 대학 전공인 전자계산이 적성에 맞지 않다는 사실을 1학년이 끝나기도 전에 알게 됐다고 한다. 돈을 벌면 좀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하루하루가 행복하지 않았다. 그는 31살에 대학원에 입학해 경영을 공부하면서부터 하나님이 자신에게 심어준 달란트가 무엇인지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MCA는 청년들이 자기다움을 찾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돕고 있다. 전문적인 코칭을 통해 지성과 영성, 인성을 갖춘 리더로 키우는 것이 목표다.
 
MBTI, STRONG 검사와 함께 팀별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자신의 달란트를 가지고 어떻게 섬김의 삶을 살 수 있는지를 배우게 된다. 또한 세상 속에서 선한 영향력을 가지고 살아가도록 격려하는 일도 빼놓지 않고 있다. 이웃을 위한 삶이야말로 크리스천이 해야 할 일이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크리스천들이 자기다움을 알기 위해선 창조주 하나님을 아는 일이 선행돼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해서는 각자에게 허락하신 달란트나 왜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도 알 수 없다는 것.
 
"자기다움을 찾기 위해서는 하나님과 깊이 교제하는 일이 필요해요. 그리고 각자의 달란트가 다르기 때문에 하나님이 내 안에 심어놓으신 것이 무엇인지 찾는 훈련이 필요하죠. 누군가 정해 놓은 정답이 아니라 남과 다른 나만의 답을 찾아가야 합니다."
 
MCA를 통해 자기다움을 발견하는 청년들의 모습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는 이주열 대표. 이 대표는 나 자신만이 아닌 이웃을 섬기기 위한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청년들에게 조언했다.
 
"크리스천 청년들이 남과는 다르게 하나님이 허락하신 달란트를 가지고 어떻게 이웃을 돕고, 섬기면서 살 것인지를 찾아야 합니다. 누구를 도울 수 있을까 고민하다 보면, 그들의 아픔과 고통, 상처가 보이기 마련이거든요. 조금이라도 관심이 가는 분야를 발견한다면 도전해보는 것이 중요해요."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